하늘 나는 자동차, 내년부터 미국서 일반인에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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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자동차, 내년부터 미국서 일반인에게 판매
  • 박현선 기자
  • 승인 2011.07.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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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생산에 앞서 미국 교통부의 허가를 취득했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비행기 겸용 자동차가 미국에서는 실제로 운행될 예정이다.

미국 테라푸기어(Terrafugia)는 자사의 비행기 겸용 자동차인 ‘트랜지션(Transitin)’에 대해 미 교통부(DoT) 산하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특별한 규격 예외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자동차(비행기)를 올 연말부터 생산, 내년 판매하기 위해 필요한 전제 작업이다.

하늘 나는 자동차, 내년부터 미국서 일반인에게 판매
NHTSA가 트랜지션에 대해 예외를 인정한 자동차 규격 조항은 자동차의 고속도로 주행용 타이어와 앞유리에 대한 것이다. 일반 자동차의 고무 타이어와 강화유리로 된 전면 유리창 대신 트랜지션이 장착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앞유리를 인정받았다.

트랜지션의 제조사인 테라푸기어는 플라잉 카(Flying Car) 대신에 ‘달릴 수도 있는 비행기(roadable aircraft)’로 이 자동차를 표현해 왔다.

2인승 자동차이자 비행기인 트랜지션은 올해 말부터 생산에 들어가며 내년초 약 2억5000만원 내외의 가격대에 출시된다.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람보르기니 등 해외 고가 자동차와 비교하면 엇비슷한 수준이다.

주행 시에는 날개를 옆으로 접을 수 있으며 주유소에서 주유도 가능하다. 비행시 약 185km, 주행시 약 105km의 최대 속도를 낼 수 있다. 운전을 위해서는 자동차 운전면허와 경비행기 면허 둘 다 필요하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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