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 보툴리눔톡신 中임상 24억어치 시험약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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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바이오, 보툴리눔톡신 中임상 24억어치 시험약 공급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5.2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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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사 큐티아 테라퓨틱스, 현지 1상 임박

[프레스나인] 종근당바이오가 중국 보툴리눔톡신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는 올 1분기 종근당바이오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시험약을 제공받아 근시일 내 임상에 착수하다는 방침이다.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올 1분기 보툴리눔톡신 수출로 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파트너사에 중국 임상을 위한 시험약을 제공하고 받은 금액이다. 

큐티아 테라퓨틱스는 종근당바이오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시험약을 받아 빠른 시간 안에 중국에서 1상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올해 1월 중국 큐티아 테라퓨틱스와 총 700만 달러(약 83억원) 규모 보툴리눔톡신 제제 '타임버스'(Tyemvers)의 중화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임상을 신청할 때 250만 달러, 한국 제품허가 시 100만 달러, 중국 제품허가 시 15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종근당바이오는 마일스톤 이외에 매출액의 5%의 로열티를 수령한다. 

현재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국산 보툴리눔톡신은 휴젤 '보툴렉스'가 유일하다. 대웅제약은 중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메디톡스는 허가 심사가 연기된 상태다. 

타임버스의 개별국가 수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바이오는 올해 2월 타임버스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 보툴리눔톡신은 의약당국에 임상과 허가를 받아야 하는 국가를 제외하고 오프라벨로 사용가능한 중남미와 동남아 등 일부에서 수출이 가능하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중국 임상 일정은 논의 중이라 정해진 게 없다"며 "수출용의약품을 획득함에 따라 별도의 등록이 필요하지 않은 국가에 판매가 가능하며, 국가별 규정에 따라 판매에 품목허가가 필요한 경우 해당 절차 진행 후 판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년 12월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린 종근당바이오 오송공장 준공식. 사진/종근당바이오
2021년 12월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린 종근당바이오 오송공장 준공식. 사진/종근당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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