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신소재 그래핀' 생활속으로 들어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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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신소재 그래핀' 생활속으로 들어오다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6.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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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텍 자회사 네오엔프라 '그래핀' 전산업 러브콜…섬유산업에서 화학,전자,바이오까지
내셔널지오그래픽·아레나 등 그래핀 의류 선봬…에몬스침대, 프리미엄 매트리스 적용

[프레스나인] 아이텍 자회사인 신소재전문기업 네오엔프라는 케미칼 기반의 범용소재에 그래핀을 내재화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이 가능한 범용 그래핀 복합신소재의 양산에 성공했으며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 적용제품을 일반산업군 외에도 스포츠 의류, 침대가구, 각종 생활용품 등 실생활용품으로 적용 산업범위를 넓히고 있다. 올 3분기부터 매출확대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탄소입자인 그래핀은 뛰어난 물리적 강도, 우수한 열 전도성 외에도 항균, 살균, 탈취, 방습, 원적외선 차단 등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 두께는 0.3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정도로 얇은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탄소 원자끼리 결합하는 세기는 굉장히 크다. 그래핀 강도는 단단하기로는 다이아몬드를 뛰어넘는다. 같은 얇기의 강철보다는 200배 강한 신소재다.

그래핀의 또다른 장점은 전류가 잘 흐르는 정도인 전기전도성이다. 그래핀의 전기전도성은 전선의 주요 재료로 쓰이는 구리보다 100배 뛰어나다. 그래핀은 전기전도성이 대부분 금속보다 좋으면서도 표면을 늘려도 끄떡없을 정도로 신축성이 좋고, 휘어져도 전기 전도성을 잃지 않는다. 터치 기능이 있는 의류 등 웨어러블 기기에 대표적인 후보 소재로 그래핀이 사용되는 이유다. 

회사 관계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아레나, 코오롱, 다이너핏, 와이드엥글, 에디바우어, 네파, AVL 등의 브랜드들은 네오엔프라의 그래핀 섬유원사로 생산된 2022 시즌 그래핀 의류 및 악세서리를 신규 출시해 전국 주요 매장 및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국내외 유수 브랜드들이 신규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래핀 소재가 적용된 의류는 그래핀원사의 함량 및 직조 방식에 따라 항균성, 냄새방지(소취성), UV차단, 원적외선 방사, 발열·냉감, 고강도·고신율, 통기성, 정전기 방지, 신축성 등을 다기능을 동시에 구현한다. 

에몬스가구에서 최근에 출시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라인인 ‘블랑7’ 매트리스는 그래핀텍스를 가공한 원단을 침구류에 최초로 적용했다. 그래핀 원단의 보온성은 오리털과 비슷하며, 통기성은 다운 대비 4배 이상이다. 내열성 및 보온기능이 우수한 신소재원단으로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99.9% 높은 항균율을 보인다. 제품은 온라인몰 또는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네오엔프라의 소재는 지퍼백, 생분해성 용기, 마스크, 화장솔, 마사지기기, LED마스크, 등 생활용품외에도 의료용 원단, 차랑용 필터, EMI차폐, 경량화소재 등 전 산업군에 걸쳐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이다. 

올 3분기부터 수주 물량에 대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대형 계약 을 준비중인 잠재적인 파트너도 늘어나고 있어 올 하반기와 내년 실적 전망이 밝다. 

네오엔프라 관계자는 "그래핀은 의류, 생활용품 외에도 바이오, 전장 등 모든 일상생활에 접목이 가능할 만큼 다양한 소재로 변형이 가능하다"며 "기술력과 생산성이 더욱 뒷받침돼 준다면 그래핀이 우리 생활의 중심을 차지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핀의 더 많은 장점을 발견해 다양한 사업에 응용되도록 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기성품 대비 품질만족도 및 신뢰도가 더욱 높아진다면, 실생활에 더욱 가까워진 그래핀 시대가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네오엔프라
사진/네오엔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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