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빈다켈’, 품질불량 발생 공급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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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빈다켈’, 품질불량 발생 공급 제동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6.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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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폐기로 인한 물량 부족…“원활한 공급 위해 노력하겠다”

[프레스나인] 한국화이자제약이 판매하는 다발신경병증 치료제 ‘빈다켈캡슐20mg(성분명 타파미디스)’이 품질 불량 문제로 공급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화이자는 지난달 16일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 빈다켈에 대한 공급 부족 사안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부족 원인은 품질이 불량한 일부 물량을 공장에서 폐기했기 때문이다. 

빈다켈의 수입제조국은 벨기에, 영국, 미국 세 나라다. 하지만 한국화이자는 어느 나라에서 생산된 제품이, 어떤 품질 불량 문제를 일으켰는지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빈다켈 적응증은 트랜스티레틴 가족성 아밀로이드성 다발신경병증(ATTR-PN)이다. 이 약은 1단계 증후성 다발신경병증 성인 환자에서 말초신경 손상을 지연시킨다. 빈다켈은 지난해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13억원 실적을 올렸다.

희귀의약품인 빈다켈은 대체할 수 있는 동일, 유사효능 의약품이 없다. 다만 적응증이 다른 동일 성분의 ‘빈다맥스캡슐61mg’(한국화이자)이 국내 유통 중이다. 빈다맥스캡슐은 정상형(wild type)또는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성 심근병증(ATTR-CM) 성인 환자의 심혈관계 사망률 및 심혈관계 관련 입원을 감소시키는데 효능이 있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생산 공장에서 일부 물량에 문제가 있어 폐기 조치를 했다”면서 “국내 ATTR-PN 환자들에게 빈다켈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화이자 '빈다켈캡슐' 사진/한국화이자
한국화이자 '빈다켈캡슐' 사진/한국화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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