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 '베나다파립' 위암 中임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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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 '베나다파립' 위암 中임상 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6.1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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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록스/이리노테칸 병용요법 1b상…미국·한국 등 포함 다국가 임상 가속화

[프레스나인] 일동제약그룹의 신약개발기업 아이디언스(Idience)가 표적항암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으로 위암 타깃 중국 임상에 돌입했다. 

13일 중국 임상사이트 차이나드럭트라이얼즈(Chinadrugtrials)에 따르면 아이디언스는 ▲표적항암제 'IDX-1197(베나다파립)'와 '젤록스(카페시타빈+옥사플라틴)' ▲IDX-1197과 '이리노테칸'의 병용요법에 대한 중국 임상 1b상을 지난 9일 등재했다. 

아이디언스는 지난달 10일 베이징암병원으로부터 임상 적합성 승인을 받았다. 베이징암병원을 비롯해 중산대학교 제6부속병원, 상하이서부병원이 임상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는 2020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다국가(한국, 미국, 중국) 1b상 중에서 중국 개별국가 임상이다. 미국과 한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임상 환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은 진행성 위암 다국가 피험자 총 100명을 대상으로 IDX-1197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젤록스 또는 이리노테칸과 병용요법 시에 ▲최대허용용량(MTD)과 권장용량(RP2D)를 결정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2차 목표는 객관적반응률(ORR), 무진행생존율(PFS), 질병통제율(DCR)을 비롯해 반응 지속 기간으로 측정한 젤록스 또는 이리노테칸과 함께 IDX-1197의 효능 평가다. 

중국 임상에는 베이징 사이넥스 파마슈티컬 인포베이션 컨설팅(Synux Pharmaceutical Information Consulting Beijing), 미국 에어젠파마(EirGen Pharma)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임상 완료 목표 시기는 2023년 12월이다. 

IDX-1197은 종양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인 파프(PARP)의 작용을 억제해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유도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일동제약은 IDX-1197 후보물질을 자체 개발해 지주사인 일동홀딩스가 2020년 설립한 아이디언스에 권리를 넘겼다. 아이디언스는 위암을 비롯해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IDX-1197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이디언스
사진/아이디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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