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한국휴텍스제약은 포만감증진제 일반의약품(OTC) 품목인 ‘알룬슬림정(성분명 알긴산·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생산이 중단됐다.
알룬슬림정은 위탁생산(CMO)을 해왔던 품목으로 수탁사인 맥널티제약 측으로부터 생산 중단 내용을 전달 받고 판매 중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일부 비만치료제들이 매출 성장세를 거듭하는 가운데서도 포만감증진제 품목들은 미미한 실적을 내고 있다.
알룬슬림정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재평가(37개사 40개품목)를 실시한 제품으로 이들 40개 품목 중 현재 22개 품목은 자진 취하를 결정했고, 18개 품목만이 허가를 유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마메이드정(대한뉴팜) ▲에이올정(알보젠코리아) ▲알룬정·알룬츄어블정(휴온스) ▲미니메이드정(넥스팜코리아) ▲액티브슬림정(한풍제약) ▲알카메이트정(팜젠사이언스) ▲유메이드정(마더스제약) ▲마룬정(대화제약) ▲셀룬정(씨엠지제약) ▲슬리마정(아이월드제약) ▲위드풀정·위드풀과립·위드풀캡슐(인트로바이오파마) ▲헬씨닉정(동국제약) ▲알자나정(메디카코리아) ▲알룬슬림정(한국휴텍스제약) ▲알카메틸정(한국신텍스제약) 등이다.
이들 18개 품목은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 기준, 지난해 62억원3000만원 매출을 냈다. 이중 휴온스 알룬정이 가장 많은 매출을 내고 있다. 하지만 알룬정도 지난해 17억1000만원으로 전년도(18억6000만원)보다 8.2%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노보노디스크제약 삭센다주와 알보젠코리아 큐시미아정 등 전문의약품(ETC) 일부 비만치료제들은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아이큐비아 기준, 삭센다주는 지난해 전년대비 1.7% 감소한 362억2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큐시미아정은 262억2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6.6%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