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헬스케어, 호주 서부 최대 난임센터 ‘FSWA’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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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헬스케어, 호주 서부 최대 난임센터 ‘FSWA’ 인수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6.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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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연 1만건 이상 IVF 시술 목표”

[프레스나인] 차바이오텍의 계열사 차헬스케어는 호주 서부의 최대 난임센터인 FSWA(Fertility Specialists of Western Australia)의 경영권 인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차헬스케어 CI
사진/차헬스케어 CI

이번 인수는 차헬스케어가 지난 2018년부터 인수해 운영 중인 난임센터 시티 퍼틸리티(City Fertility)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 2006년 설립된 FSWA는 서호주(Western Australia)의 주도이자 호주에서 넷째로 큰 도시인 퍼스(Perth)에 난임센터 2개를 보유하고 있다. FSWA는 연 1200회 이상의 시험관아기시술(IVF, In-Vitro Fertilization)을 하고 있다. 이는 퍼스 전체 시험관아기시술의 30%에 달하는 수치다.

차헬스케어는 2018년 호주 난임 치료 시장에 진출, 난임치료가 필요한 25~49세 인구 비중이 높은 브리즈번,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동부지역 중심으로 난임센터를 16개까지 확장했다. 이번 FSWA 인수로 회사는 기존 동부지역을 넘어 서부지역도 진출, 호주 전역에 18개 난임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차헬스케어는 난임·생식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차병원의 의료진과 연구진을 호주 현지에 파견했으며, 앞선 난임치료 기술력과 시스템을 적용해 호주 난임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21년 기준 약 7000건의 IVF 시술을 완료했고, 2026년까지 연 1만건 이상의 시험관아기시술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차헬스케어는 해외병원 개발 투자 기업이다.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을 비롯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7개국 81개 기관 의료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조성수 차헬스케어 대표는 “2018년 국내 최초로 호주 의료시장에 진출한 이후 시설을 인수·확장하면서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호주를 교두보로 삼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의료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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