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Medical Korea 콘퍼런스’ 성과‧사업성 검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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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Medical Korea 콘퍼런스’ 성과‧사업성 검증 착수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7.1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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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투입 타당성‧사업 지속 당위성 도출 계획

[프레스나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Medical Korea(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콘퍼런스’에 대한 그간의 성과 평가 및 앞으로의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나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4일 Medical Korea 콘퍼런스 성과분석 및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입찰을 나라장터에 긴급공고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009년 12월, 우리나라 의료를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Medical Korea를 국가의료 대표 상표로 선정했다. 그리고 2010년부터 매년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및 의료해외 진출 지원·육성을 목표로 Medical Korea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Medical Korea 콘퍼런스는 정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기획·운영하는 국가 간 교류협력의 장이자, 세계 의료산업의 최신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회의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열린 첫 행사엔 34개국서 600여명이 참석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엔 47개국서 2331명이 참여할 만큼 양적 성장을 거뒀다. 

하지만 행사의 방향성과 효과성 등에 대한 질적 성장을 측정할 수 있는 종합적인 성과 부재로 파급효과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단 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판단이다. 
 
이에 역대 콘퍼런스 성과 분석을 통해 당초 추구한 목적 달성 여부를 종합‧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이번 연구 영역을 시행키로 했다. 

과업 내용은 콘퍼런스 프로그램별(설명회·세미나, 정부간 협력, 비즈니스미팅, 전시회 등) 주요결과를 정성‧정량적 관점에서 심층 분석을 하는 것이다. 또 프로그램별 성공요인 및 파생사업(성과의 사업화 연계) 사례 조사를 통해 부수적 효과와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파악한단 계획이다. 

최신 글로벌 보건의료 트렌드 현황 조사를 통한 차년도 행사 주제 및 주요 세션 주제, 프로그램(안) 제안도 요구된다. 해외 경쟁 국가‧기관의 주요 헬스케어 전시회·콘퍼런스 조사 및 벤치마킹 요소를 도출하는 것이다. 더불어 콘퍼런스가 세계 최대 보건의료 행사로 자리 잡기 위한 경쟁국과의 차별화된 방향·전략 제시와 사업의 효율적 추진 및 확장을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 방안, 추진체계 구축 등도 과업에 포함돼 있다.  

특히 콘퍼런스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의 심층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고투입의 타당성 및 사업지속의 당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연구 용역에 배정된 예산은 4800만원이며 14일부터 입찰을 시작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번 연구용역으로 Medical Korea 콘퍼런스 행사의 운영 성과분석 및 개선방안을 도출, 사업성과를 제고할 계획”이라며 “행사 프로그램별 사업성과 분석을 통해 예산 확보의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사업 계속 추진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Medical Korea 콘퍼런스 홈페이지 발췌
사진/Medical Korea 콘퍼런스 홈페이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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