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료기관 확대’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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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료기관 확대’ 호재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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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별 제한 없애기로…9월 이후 신제품 국내 공급 예정

[프레스나인] 보건당국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기관에 대한 제한을 없앤다. 최근 4차 접종이 시행됨에 따라 접종대상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여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가 백신인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에 대한 사전검토에 돌입, 모더나 백신에 대한 접종자들의 선택권과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는 지난 20일 광역지방자치단체 및 보건의료단체에 모더나 백신 접종기관 확대를 안내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정부는 그간 모더나 백신의 접종효율성(1바이알당 20도즈)을 위해 시군구별 접종기관 수를 제한해 운영했다. 7월 18일 기준 모더나 접종기관은 전국에 2387개소다. 

하지만 최근 재감염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50세 이상 및 기저질환자 등이 4차 접종 대상에 포함되면서 다른 백신에 비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추진단은 21일부터 기존 접종기관 수 제한을 없애고, 지자체 자율적으로 접종기관을 확대할 수 있게 했다. 

모더나 접종을 희망하는 위탁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로 요청하고, 보건소는 질병관리청으로 별도의 통보 없이 자체 판단 하에 접종 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또 모더나 2가 백신 비임상 및 임상시험 결과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에도 착수했다. 2가 백신은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우한주)와 변이바이러스(오미크론주, BA.1) 각각의 항원을 발현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를 포함한 다가백신으로, 기존 백신을 기초접종한 후 추가 접종을 하기 위해 개발됐다. 

식약처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품질 등 자료를 추가해 품목허가 신청하면 신속하고 면밀하게 심사를 진행하고, 감염내과 전문의를 포함한 백신 전문가 등에 해당 백신의 안전성‧효과성을 자문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에게 안전하고 효과 있는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모더나 2가 백신은 국내 외에 유럽 등에서도 사전검토가 진행 중이다. 모더나 측은 보건당국의 절차 등을 고려할 때, 2가 백신 국내 공급 시기를 9월 이후로 보고 있다. 

7월 19일 열린 모더나 기자간담회 사진/모더나코리아
7월 19일 열린 모더나 기자간담회 사진/모더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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