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병원용·휴대용 진단기기 사업 진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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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병원용·휴대용 진단기기 사업 진출하나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7.2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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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투자한 메디컬AI와 특허 공동출원

[프레스나인] 안마의자 업체인 바디프랜드가 병원용 진단기기와 휴대용 진단기기 특허를 의료 인공지능(AI) 업체인 메디컬AI(메디컬에이아이)와 공동 출원했다.

메디컬AI는 세종병원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으로 바디프랜드가 전략적투자자(SI)다.

이번 특허는 '인공지능에 의한 심전도를 이용한 신장기능 진단장치'로, 인공지능에 의한 심전도를 이용해 신장기능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특허청은 지난해 1월 출원한 이번 특허를 이달 26일 공개했다.

이 기술은 적용분야를 의료기관 심전도기기, 휴대용 웨어러블 측정기기, 휴대용 패드 측정기기로 두고 있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사업방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각선 이번 특허출원이 본격적인 의료기기 사업 진출을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로선 바디프랜드의 사업진출보단 메디컬AI 투자를 통한 특허 지분 확보에 무게가 쏠린다. 메디컬AI는 얼라이브코어, GE헬스케어 등과 같은 진단분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특허는 바디프랜드와 메디컬AI가 초기 공동 개발함에 따라 SI투자 약정에 의거, 공동출원으로 양사가 특허 지분을 확보했다.

권준명 메디컬AI 기술이사는 "이번 특허를 비롯해 메디컬AI의 소프트웨어 기술은 안마의자 뿐 아니라 스마트워치나 병원 심전도기기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서 "특허 등록을 통해 추구하는바는 일상생활에 (의료AI 기술을) 적용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특허 적용분야는 심전도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이상여부를 예측하고 악화정도를 모니터링, 의료기관 연계나 투석 일정 관리 등을 골자로 하는 만큼 '원격진료'에도 해당한다.

바디프랜드는 이같은 기술을 적용한 안마의자가 추후 원격진료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현재는 의료법상 원격진료가 가능하지 않은 만큼 미래지향 사업"이라며 "(심전도 이용 진단장치를) 안마의자에 탑재하기까지는 많은 고도화 작업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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