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폴리탁셀’ 호주 임상 전담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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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폴리탁셀’ 호주 임상 전담법인 설립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9.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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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자회사…"도세탁셀에 DDS 적용"

[프레스나인] 현대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 폴리탁셀(Polytaxel)의 췌장암 글로벌 임상을 위해 호주 현지에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오스트레일리아’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현대바이오 CI
사진/현대바이오 CI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오스트레일리아는 현대바이오의 100% 자회사다. 현대바이오는 이 회사를 통해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에 1상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폴리탁셀은 대표적 화학항암제로 꼽히는 도세탁셀(Docetaxel)에 현대바이오의 약물전달체(DDS)를 적용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대바이오는 항암약물(도세탁셀)의 독성이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에만 약효를 집중하도록 개발해 부작용 없이 항암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호주에선 임상계획 제출 시 독립 심의기관인 HREC의 심사를 거치지만, 임상 개시 절차는 우리나라 등 주요국보다 간소한 편이다. 또 미국과 유럽에서 2상 임상을 진행할 경우 임상 연계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폴리탁셀의 주성분인 도세탁셀은 이미 폐암, 간암, 유방암 등 거의 모든 암 종에 효능이 확인된 약물”이라며 “약물전달체로 독성 제어가 가능한 폴리탁셀이 항암제로 공식 탄생하면 독성과 부작용이 문제인 기존 화학항암제 시장의 판도에 일대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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