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글로벌, 프레시코 지분 37% 추가취득…콤부차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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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글로벌, 프레시코 지분 37% 추가취득…콤부차 사업 강화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2.09.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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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억에 양수, 콤부차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 시동

[프레스나인] 에이치엘비글로벌이 자회사인 프레시코 주식 4만주를 추가 취득하며 지분율을 93%까지 끌어 올렸다. 프레시코 주력 품목인 콤부차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이치엘비글로벌은 프레시코 주식 37%(4만255주)를 204억원에 취득했다고 6일 공시했다. 프레시코 보유 지분율을 종전 55.7%에서 93.3%로 확대했다.

에이치엘비글로벌은 앞선 2020년 1월 사업 다각화 목적으로 프레시코 주식 5만9748주(55.7%)를 약 220억원에 취득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프레시코는 식음료 전문기업으로 발효유용 과일 잼, 시럽 등을 생산하며 B2B기업 기반의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오고 있다. 최근 주력품목으로 떠오른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를 통해 B2C시장에 진출하며 최근 매출이 급성장 중이다.

지난해 콤부차 매출은 101억원으로 전년도 43억원으로 134%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콤부차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리테일(식품·음료)사업 매출은 전년도 보다 47% 성장한 254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에도 지난해 보다 15% 오른 144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치엘비글로벌은 프레시코 지배력 강화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세계 콤부차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이 15% 이상으로 오는 2025년에는 8조원 수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탄산음료를 대체하는 건강음료로 자리잡으며 올해 약 3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는 올해 3월 CU편의점 말레이시아 15개점에 입점했다. 동남아시아에 폭넓은 유통채널을 갖춘 ‘INDOGUNA’를 통해 싱가포르의 세븐일레븐에 입점 및 판촉 행사를 진행 중이다. 수출 활성화를 위해 KOTRA 지사화 사업에 참여하며 뉴질랜드 및 호주 등에 콤부차 수출을 추진 중이다.

지분취득 필요자금은 122억원은 보유현금을 사용하고 나머지 82억원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마련했다.

구주를 보유한 황진수 대표가 이번 주식양도로 약 125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75억원은 현금으로, 나머지는 50억원은 에이치엘비글로벌이 발행한 CB로 수령했다.

로고/HLB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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