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혜 본 알피바이오, IPO로 ‘퀀텀점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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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혜 본 알피바이오, IPO로 ‘퀀텀점프’ 준비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9.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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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기 대표 “의약품 ODM‧건기식 리딩 기업 도약 목표”

[프레스나인] 알피바이오가 기업공개(IPO)를 통한 대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IPO로 확보한 자금으로 외형 확장과 내실 다지기에 들어간단 계획이다.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에 대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강화하는 동시에 생산 능력(케파)을 한증 향상시킨단 생각이다. 더불어 신규제형 확대 및 각 제형별 고도화 전략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하고 개별 인정 원료 확보로 시장을 선점하겠단 복안이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는 16일 63빌딩 사이프러스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현황과 IPO 이후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오는 20일과 21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 나선다. 희망공모가는 1만~1만3000원으로 공모주식은 120만주다. 희망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20억~156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782억~1017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알피바이오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79억원을 설비 증설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운영자금과 연구개발비로 각각 22억원 18억원 지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생산 케파를 한층 향상시키겠단 생각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알피바이오는 국내 일반의약품 연질캡슐 시장의 51.5%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28.8%의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 6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는데 지난해 전체 영업익(59억원)보다 많다.   

김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 원인으로 ▲국내 유일 오리지널 성형기 및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유통기한 36개월 연장 기술보유 ▲250여개의 국내 중대형 제약사 및 건강기능식품 유통사와의 네트워크 확보 ▲업계 최고 생산 능력 및 국내 유일 글로벌 제약사 품질검사(Audit) 통과 제조시설 보유 등을 꼽았다. 

또 ▲연질캡슐 및 타제형 고도화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생산시설 확장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개별 인정형 원료 승인 및 파이프라인 확대 등을 노력 중이라고 했다. 

알피바이오는 내년 6월까지의 의약품 제조 주문을 확보해 놓은 상황으로 제조 설비 가동률이 98.9%에 달한다. 

김 대표는 “내년 6월까지의 감기약 제조 주문이 들어왔다. 매달 주문을 받는데 계속 늘고 있다”면서 “단순 코로나19 특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패러다임이 앞으로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IPO를 계기로 기업 가치를 제고해 연질캡슐 의약품 제조자설계생산(ODM) 사업 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도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스마트 신공장 증설과 제형 다양화 등으로 기업 가치와 회사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매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연질캡슐 ODM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가 회사 현황에 대해 설명 중 사진/프레스나인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가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프레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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