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헬스케어 플랫폼 시장, 우체국도 가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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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헬스케어 플랫폼 시장, 우체국도 가세하나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9.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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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서비스 모델 연구 용역 발주…운영 효율화 방안‧수익성 분석 등 수행

[프레스나인] 우체국이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연구 용역을 통해 우체국만의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 모델과 로드맵을 수립하겠단 계획이다. 

더불어 효과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수익성 분석도 시도한다. 

사진/우정사업본부CI
사진/우정사업본부CI

우정사업본부는 22일 ‘우체국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수립’에 대한 일반용역 입찰을 나라장터에 공고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먼저 민간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 분석 및 내·외부 환경 비교를 과업으로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헬스케어 관련 법령·제도 개선에 따른 민간 시장 대응 현황과 민간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 동향 및 트렌드 점검, 주요 생명보험사 및 빅테크 기업 등의 헬스케어 서비스 사례 분석 등이다.  

또 우체국 이용 고객 및 민간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 고객에 대한 분석을 진행, 우체국의 강점과 약점, 기회, 위협 요인 등을 검토하고 헬스케어 서비스 진출 시 벤치마킹 대상과 전략적인 시장 포지션 등의 시사점을 도출하겠단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체국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및 로드맵을 수립, 유형별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수익 요소 등 구체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우정사업(보험·예금·우편‧쇼핑‧마이데이터)과 우체국 창구, 정부기관, 민간 서비스 등과의 내·외부 협업 대상 발굴도 시도한다. 

이외에 ▲헬스케어 도입 및 운영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개선, 운영 체계 등 단계별 준비사항 구체화 ▲민간과 상생하기 위한 헬스케어 분야 핀테크,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과의 네트워크 조성 ▲국가기관으로서 민간 대비 경쟁력·차별화 방안 구체화 등도 과업 사항에 포함돼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수익성 분석에도 나선다. 최소 수익 수준과 시나리오별 향후 수입·지출 전망에 대한 연구를 지시 사항에 포함했다. 

특히 단기·중장기적 관점에서의 헬스케어 서비스 운영 효율화 및 수익 창출 방안과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이 우정사업에 미치는 시너지 창출 및 정량·정성적 기대효과 도출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이번 연구용역에 배정된 예산은 8000만원이다. 용역기간은 계약 체결일부터 오는 12월 16일까지다. 개찰일시는 내달 7일 오전 11시다. 

우정사업본부는 “의료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되는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및 자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정부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육성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공공의료정보 제공 등을 추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어 “업계 역시 대고객 건강 리스크 관리를 위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 활용 및 헬스케어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 용역으로 후발주자로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우체국의 헬스케어 플랫폼 및 서비스의 도입 준비부터 시행‧확산까지의 전략과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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