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YH32367' 임상과 진단시약 개발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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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YH32367' 임상과 진단시약 개발 병행한다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9.2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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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상과 패키지 진행…신약과 동시 허가 기대

[프레스나인] 유한양행이 면역항암제 이중항체 후보물질 'YH32367(ABL105)'의 임상 단계에서부터 동반진단시약(키트) 개발을 동시에 추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해 6월 HER2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YH32367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내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임상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8월 YH32367의 동반진단시약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약물 임상시험 피험자를 대상으로 동반진단시약을 적용하는 패키지 임상 방식이다. 

동반진단시약 임상은 조직 검사 없이 동반진단신약을 이용해 HER2 양성 고형암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에서도 약물 반응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어 환자 선정에 유리하고, 임상 실패의 가능성과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최근에는 약물 임상과 동반진단시약 개발을 병행해 동시 허가를 받는 방식이 자리잡고 있다. 

유한양행은 2018년 에이비엘바이오과 총 540억원 규모에 YH32367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YH32367의 전 세계 독점판매권은 유한양행이 보유한다. YH32367은 HER2 발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의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높이는 기전이다. 

유한양행은 파나진과 지난 19일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오리지널 동반진단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파나진의 폐암 진단 제품 ‘파나뮤타이퍼 R EGFR'에 대한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본사 전경.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 본사 전경. 사진/유한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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