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이부실드 투약,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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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이부실드 투약,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체 못해”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10.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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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 일정 따른 접종 당부…신종 변이 확산‧겨울철 재유행 대비 독려도

[프레스나인] 코로나19 예방적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성분명 틱사게비맙‧실가비맙)를 투약하더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하단 정부 지침이 나왔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최근 보건의료단체들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을 안내했다. 

추진단은 먼저 이부실드 투약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대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부실드를 투약한 경우에도 접종 대상자일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권고 일정에 따라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코로나19 예방접종일 14일 이후부터 이부실드의 투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부실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예방요법제다. 면역저하자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심각한 이상반응을 겪은 환자에게 항체를 직접 투여해 수 시간 이내로 질병예방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실드의 투약 대상자는 투약일 기준 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이력이 없고, 만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인 사람 중 ▲고강도 항암치료, 면역억제제 투여 등으로 바이러스성 면역에 매우 취약해진 혈액암 환자 ▲면역억제제를 투여중인 장기이식환자 ▲일차(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등이다. 

이부실드는 지난 6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으며, 유럽에선 지난 3월 품목허가를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작년 12월 긴급사용승인 결정을 내렸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새로운 변이 확산과 겨울철 재유행 등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코로나19가 유행의 정점 구간을 지나 환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고위험군의 위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필요하단 것이다. 

복지부는 최근 보건의료단체에 보낸 공문에서 60세 이상 고령층 등의 추가접종과 기존 미접종자의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아스트라제네 '이부실드' 사진/질병관리청
아스트라제네카 '이부실드' 사진/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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