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Vx, 170억 투자 유치…“성장 동력 확보 계획”
상태바
Dx&Vx, 170억 투자 유치…“성장 동력 확보 계획”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10.07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표면‧만기금리 모두 0%…신규 GMP 구축‧파이프라인 도입 예정

[프레스나인]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17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달 179억원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외부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사진/Dx&Vx CI
사진/Dx&Vx CI

7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x&Vx는 운영자금 및 시설자금 등을 목적으로 CB 170억원을 발행키로 결정했다. CB는 전량 ‘엘리베이션-무림 스페셜시츄에이션 제1호 신기술투자조합’이 인수한다.

만기는 3년이며 전환가액은 5010원이다. 전체 주식의 11.83%인 339만3213주가 신주로 전환될 수 있는 물량이다. 전환청구는 오는 2024년 6월부터 가능하다. 

표면금리와 만기금리 모두 0%인데다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내후년부터여서 이자 부담 없이 사채를 사용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다.

CB 자금은 운영자금(10억원), 시설자금(70억원), 기타자금(90억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Dx&Vx는 이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유‧무형 자산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추가 GMP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단 방침이다. 

Dx&Vx가 지난달 발행한 CB 자금(179억원)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생산시설을 보유한 한국바이오팜 인수에 활용됐다. 회사는 ‘연구개발-생산-유통’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Dx&Vx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는 유수의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을 위한 재투자와 유럽의 연구소 및 대형병원과의 협력 전임상, 임상에 나설 계획이다. 나아가 단계별 국내‧외 거점 생산기반 구축과 시장성 높은 제품의 상업화를 통한 이익 실현 극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Dx&Vx의 올 상반기 매출은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Dx&Vx의 최대주주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으로 전체 지분의 19.57%, 561만4823주를 보유하고 있다. 

Dx&Vx 관계자는 “최근 금리인상 등 투자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정지 중인 기업이 한 달 만에 약 35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유치에 성공한 건 그동안 임종윤 최대주주가 보여준 책임경영 의지와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거듭나고 있는 회사의 성장 가치를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