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BMS-화이자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 처방액이 올해 오리지널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엘리퀴스는 3분기 누적 533억원 처방을 내면서 전년동기(474억5000만원) 대비 12.3% 처방액이 늘어났다. 지난해 연간 처방액(651억8000만원)의 82%를 달성했다.
엘리퀴스는 지난 5월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제도(PVA)에 따라 지약가를 인하(1132→1103원)한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던 오리지널 4개 제품 NOAC 전체 시장은 3분기까지 1683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1660억5000만원)보다 1.4% 처방액이 올라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 기간 시장 1위 품목인 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에독사반)’는 664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624억원)보다 6.4% 처방액이 증가했다.
제네릭 제품들이 잇따른 바이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와 베링거인겔하임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는 처방액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3분기 누적 자렐토는 393억원으로 전년동기(44억6000만원) 대비 11.9%, 프라닥사는 93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116억원) 대비 19.3% 처방액이 줄어들었다.
제네릭 시장 선두 제품인 종근당 '리록시아'는 3분기 누적 20억2000만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그외 한미약품 리록스반, 삼진제약 리복사반은 3분기까지 각각 9억7000만원, 6억5000만원 처방액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