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 'PAX-1' 2상 암종·환자 확대…"효과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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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 'PAX-1' 2상 암종·환자 확대…"효과 자신"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11.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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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가 임상 추진…대만 임상 조기종료 목표

[프레스나인] 코미팜이 경구용 암성통증치료제 'PAX-1' 효과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짧은 기간 동안 일부 암종을 대상에도 불구하고 기존 임상에서 의미 있는 효과를 확인한 것을 기반으로 국내 임상 2상은 8주 동안 거의 모든 암종을 대상으로 확대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미팜은 2일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게재하고 지난 1일 주력 파이프라인 PAX-1의 국내 임상 2상 승인의 의미와 향후 계획 등을 공개했다. 

회사는 지난 1일 마약성진통제(아편유사제)를 복용 중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PAX-1의 기존 마약성진통제 대체 및 저감 효과 평가하기 위한 국내 2상을 승인받았다. 임상 설계는 마약성진통제(아편유사제)를 복용 중인 암환자 356명을 대상으로 PAX-1을 하루 3정(7.5mg/day) 8주간 복용하는 방식이다. 

코미팜은 "금번에 실시할 임상은 5일 동안 통증이 미미하면 마약성진통제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키면서 8주 동안 복용하도록 설계했다"며 "폐암, 유방암, 위암, 췌장암, 담도 및 담낭암, 신장암, 난소암 등 거의 모든 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하기 때문에 효능에 대한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미팜은 기존 임상에서 PAX-1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연세대 의과대학에서 표준 항암 치료제 '젬시타빈' 또는 젬시타빈과 병용요법에 실패한 담도암, 담낭암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강한 마약성진통제 모르핀(Morphine)을 사용하고 있는 42명의 환자(전이성 질환 환자 41명)에게 PAX-1을 7.5mg/일 투약하는 임상 결과, 20명(47.6%)에게 모르핀량 감소 및 모르핀량 증가가 없는 결과(유지) 효능을 확인했다. 

다만 22명(52.4%)은 모르핀량이 증가해 효능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효능이 없다고 판단한 22명(52.4%)에서는 증가된 모르핀의 양이 베이스라인(연구시작 시점) 대비 100mg 이상 증가한 비율은 8명(19.0%)정도였다. 일부 환자는 항암 치료효과로 280일 이상 생존했다. 

코미팜은 악성 암에도 불구하고 담도암, 담낭암 말기 환자에게서의 잠재적인 효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담도, 담낭암 임상에 참여한 환자 대부분이 PAX-1 복용기간이 짧아 정확한 효능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2상 진행의 계기를 설명했다. 

글로벌 임상도 추진할 방침이다. 코미팜은 "아시아, 북미와 유럽, 남미 등 다국가 임상을 실시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실시하고 있는 대만에서의 임상을 조기에 마무리 할 수 있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미팜은 2014~2015년 유럽연합특허청 및 미국특허청에 통증치료제로 PAX-1의 특허를 등록했다. 대만에서 암성통증 치료제 2상 승인을 취득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PAX-1은 비마약성 물질로서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해 통증을 치료하는 기전이다. 랫드 복막 말초 면역세포(대식세포)에 LPS를 함께 배양한 in vitro 시험을 수행했다. 해당 세포를 24시간 동안 PAX-1과 함께 배양 시 사이토카인 감소를 확인했다. 

LPS 자극 RAW 264.7 세포에서 PAX-1의 항염증 및 진통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에서 PAX-1은 NF-κB 신호 전달을 억제해 염증 반응의 매개물질인 iNOS, COX-2 및 TNF-α의 발현을 억제하고, Akt 신호 전달을 억제했다. in vivo LPS로 유발된 ARDS 동물모델에서는 PAX-1 의 투여 농도에 따라 TNF-α, IL-1β, IL-6 등의 사이토카인 발현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진/코미팜
사진/코미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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