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유바이오로직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바이오의약품 회사 아라바이오(Arabio)와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 공급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포럼의 일환으로,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압둘라흐만 알 무타이리 아라바이 대표가 직접 참석해 체결했다. 압둘라흐만 알 무타이리 대표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수행단의 일원이자 한국-사우디 투자포럼의 부위원장 자격으로 방한했다. 

아라바이오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 걸프협력회의 6개국(GCC) 내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회사다. 현재 GSK, 노바티스,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과 파트너를 맺고 있으며,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 15개 국가에 바이오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최근 예멘, 레바논, 시리아, 아프카니스탄 등 중동지역에 콜레라가 창궐해 백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MOU를 통해 콜레라가 발발하고 있는 중동지역에, 공공시장 대비 판매단가가 높은 사설시장으로의 본격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해 아라바이오와 유코백-19 및 수막구균 백신 판권 관련 MOU를 체결했고 이번에 추가적으로 유비콜-플러스에 대한 MOU를 맺음으로써 아라바이오와의 관계를 한층 강화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라바이오는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바, 제품 공급은 물론 일부 제품의 경우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생산도 추진해 양사간 최대한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