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신약, CSO에 내달 출시 2개 품목 ‘100대100’ 수수료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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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신약, CSO에 내달 출시 2개 품목 ‘100대100’ 수수료 공지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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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처방금액 100% 지급…6개월 처방 유지 조건

[프레스나인] 일성신약이 내달 출시하는 2개 품목에 대해 의약품판매대행(CSO) 업체에 수수료 100% 지급하는 ‘100대100’ 정책을 공지했다.

처방금액의 100%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것을 가리키는 100대100은 규제당국으로부터 CSO를 통한 리베이트 의도를 의심받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성신약이 이번 공지한 100대100 품목은 대상포진 치료제 ‘포진클로버정(성분명 팜시클로버)’과 소화성궤양용제 ‘스토란정(성분명 라푸티딘)’이다. 수수료 지급기간은 내달부터 2023년 2월까지 총 3개월, 수수료 지급조건은 정책 종료 후 6개월 처방 유지다.

‘포진클로버정’과 ‘스토란정’ 제품. 사진/프레스나인

경구용 대상포진 치료제로는 팜시클로버, 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성분 등이 많이 쓰인다. 일성신약은 이번 출시로 대상포진 치료제 3개 성분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팜시클로버 제제 시장에 진입한다. 일성신약은 지난 2020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오리지널 품목 ‘조비락스정(성분명 아시클로버)’ 국내 판권을 확보하기도 했지만 지난 1월 품목허가가 취하됐다.

경구용 대상포진 치료제 시장(아이큐비아 집계 164개 제품 기준)은 지난해 79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도(780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395억원으로 전년동기(376억원)보다 5.1% 증가했다.

대상포진 치료제 성분별 매출 규모는 팜시클로버(94개 제품, 513억원), 아시클로버(48개 제품, 154억원), 발라시클로버(22개 제품 129억원) 순이다.

지난해 기준 팜시클로버 상위 품목은 일동제약 ‘팜비어(72억원)’, 한미약품 ‘팜시버(37억원)’, 경동제약 ‘팜크로바(22억원)’ 등이다.

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상위 품목은 각각 ▲경동제약 ‘에크로바(28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조이렉스(18억원)’, 한미약품 ‘바이버(14억원)’ ▲GSK ‘발트렉스(63억원)’, 휴온스 ‘바시클로버(10억원)’, 한미약품 ‘발시버(7억원)’다.

또다른 100대100 공지 품목 스토란정은 지난 2014년 발매 이후 재출시하는 품목이다.

이 라푸티딘 성분 시장(아이큐비아 집계 47개 제품 기준)은 지난해 251억원 매출을 냈다. 전년도(240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36억원으로 전년동기(123억원)보다 10.8%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 상위 품목은 오리지널 품목 보령 ‘스토가’ 제품이 144억원으로 전체 매출에 약 57.5%를 차지했다. 이어 메디카코리아 ‘스토딘(11억원)’, 한국휴텍스제약 ‘라푸토카(9억원)’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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