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베이진코리아 초대대표 "혁신신약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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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혜 베이진코리아 초대대표 "혁신신약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것"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0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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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최대 규모 임상팀 성장 목표…환자 접근성 높이는 데 주력

[프레스나인] "혁신 신약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겠다." 

양지혜 베이진코리아(BeiGene Korea) 초대 대표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취임 일성을 이같이 밝혔다. 

양지혜 대표는 "베이진은 글로벌 생명 공학 회사로 5개 대륙에 걸쳐 9000명이 넘는 직원들로 구성된 글로벌팀을 보유하고 있다"며 "'암에는 국경이 없다. 우리도 그렇습니다'라는 가치 아래 환자들에게 혁신 신약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베이진은 2010년 미국 엔지니어이자 기업가인 존 오일러 (John V. Oyler)와 중국 과학자인 샤오동 왕 (Xiaodong Wang) 박사가 중국에서 설립한 글로벌 제약사다. 2019년 미국 허가를 획득한 자체 1호 신약 BTK 억제제 '브루킨사(자누브루티닙)'로 글로벌에서 유명세를 떨쳤다. 

베이진은 중국, 미국, 유럽, 호주 등 전 세계적으로 30개 이상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을 중심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한국 시장에는 2022년 12월 공식 출범했다. 초대 대표에 선임된 양지혜 대표는 본사 차원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대표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환자 모집단이 가능하다면 향후 모든 베이진 임상시험을 우리나라에서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베이진코리아는 향후 5년 안에 한국에서 업계 최대 규모의 임상팀 중의 하나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진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암종의 80%를 파이프라인으로 다루고 있다. 2022년 기준 창립 이래 12년 동안 자체적으로 개발한 15개의 Molecules를 임상 시험단계로 진입시켰다. 파이프라인은 small molecule(저분자의약품), biologics(생물학적제제), 면역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등 다양하다. 회사는 2023년에만 10개의 새로운 molecule이 임상연구단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매년 10개 이상의 새로운 molecule이 임상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베이진은 내부 R&D 역량으로 자체개발된 BTK 억제제 자누브루티닙(zanubrutinib, 브루킨사)과 PD-1 억제제 티스렐리주맙(tislelizumab),을 주축으로 광범위하고 다양한 병합치료를 개발하고 있다"며 "입니다. "자체 디스커버리 엔진 및 전략적 외부 협력을 통해 베이진의 파이프라인은 10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임상 시험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며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해 합리적인 약가로 공급해 소외된 환자에게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지혜 대표. 사진/베이진코리아
양지혜 대표. 사진/베이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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