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 글로벌 3상 임상시험 목표 환자 수 602명 중 504명을 모집했다고 25일 밝혔다. 400명을 넘어선 지 약 100일 만이다. 

이같은 모집 속도라면 오는 5월 중 환자모집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카나리아바이오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환자모집을 시작한 오레고보맙 3상은 현재 16개국 152개 사이트에서 난소암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등이 참여중이다. 지난달에는 삼성서울병원, 고대구로병원이 신규 사이트로 추가됐다.

카나리아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임상에서 보조항암요법 분석은 총 372명을 모집해 232명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이 끝났을 때, 선행항암요법 분석은 총 230명 모집해 165명의 PFS가 끝났을 때 최종결과를 보게 된다.

중간결과 분석은 빠르면 올해 2분기 중에 가능할 것으로 카나리아바이오는 보고 있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올해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임상결과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서 2상에서 나온 p값(p-value, 유의확률) 0.0027은 매우 고무적인 수치다. 3상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