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 과천 신사옥 오는 5월 입주…서초 2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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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 과천 신사옥 오는 5월 입주…서초 2배 규모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3.03.0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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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11층·지하 4층, 연면적 1만 746평
통합 R&D 시스템 강화로 시너지 창출

[프레스나인] JW그룹이 오는 5월 과천지식정보타운 신사옥으로 이주한다. 계열사 주요 연구소들이 집결할 예정으로 R&D 통합 시스템 강화에 따른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6일 JW그룹에 따르면 오는 5월경 신사옥이 들어 선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5-3BL)으로 입주를 시작한다. 서초사옥 매각 5년 만이다. 지상 11층·지하 4층 총 연면적 3만5524제곱미터(㎡)로 옛 JW타워 1만9240제곱미터(㎡)의 약 두 배 규모다.

입주에 앞서 지주사인 JW홀딩스와 JW중외제약, JW신약은 이번달 정기주주총회에서 본점을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정관변경을 추진한다. 

JW그룹은 그룹사 R&D 인력과 인프라를 한 곳으로 모으는 통합센터를 과천 신사옥에 구축하겠단 구상이다. 이번 이전을 계기로 JW그룹의 통합 R&D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시키겠단 방침이다.

JW중외제약은 본사뿐 아니라 신약·제제·원료연구센터도 함께 이주시킨다. 경기도 수원 소재 연구법인 C&C신약연구소를 비롯해 JW신약 연구법인 JW크레아젠와 JW생명과학 HP연구센터도 이전을 준비 중이다. 이 외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와 JW그룹 헤드쿼터(주요 관리부서)도 집결시킬 계획이다.

그룹은 이번 이주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보건의료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동력을 책임지는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단 복안이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지난 2012년 서초동 사옥으로 이전하며 각지에 흩어져있던 R&D센터를 집결,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선 바 있다. 경기도 화성시 신약연구센터와 서울 가산동 CMC연구센터를 이전했다. 당시 상위제약사 중 R&D센터를 서울 본사 내 둔 사례는 JW중외제약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과천 신사옥에는 대규모 융복합 연구센터가 핵심 시설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이를 통해 ‘혁신 기술로 불가능의 오늘을 가능의 내일로 개척하는 헬스케어 리더’라는 비전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JW그룹은 이번 사옥 건립비로 토지구입비와 공사비 등 약 12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8년 JW홀딩스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옥인 JW타워 토지와 건물을 1480억원에 매각해 약 400억원 차익을 실현한 바 있다.

JW그룹 신사옥 조감도. 사진/JW중외제약
JW그룹 신사옥 조감도. 사진/JW중외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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