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하는 오프라인 학술대회…런천 심포지움도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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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하는 오프라인 학술대회…런천 심포지움도 기지개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3.0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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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대면 행사서 주요 품목‧신제품 홍보

[프레스나인] 코로나19 여파로 그간 온라인 위주로 열렸던 의료계 학술행사가 다시 오프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런천 심포지엄(Luncheon Symposium)도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제약사들이 코로나19 기간 중 진행하지 못한 대규모 대면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런천 심포지엄은 학술행사 도중 이뤄지는 식사 시간에 특정 질환이나 의약품에 대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는 것이다. 강연자는 주로 유명 대학병원 교수나 제약사 관계자 등이 맡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오는 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 런천 심포지엄을 예정했다. 심포지엄에선 허창용 광주시원병원 원장과 임영욱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각각 유한양행 ‘큐어란’(성분명 폴리뉴클레오티드 나트륨)과 대원제약 ‘펠루비CR’(펠루비프로펜)‧녹십자 ‘신바로’(자오가·우슬·방풍·두충·구척·흑두건조엑스)에 대해 발표한다. 

큐어란은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해 관절 부위의 기계적 마찰을 줄여주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주사다. 펠루비CR는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요통(허리통증), 급성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펠루비CR는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지난해 322억원 실적을 냈다. 

녹십자가 개발한 천연물의약품인 신바로는 소염, 진통, 골관절증 등을 적응증으로 가지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2018년부터 대원제약과 신바로를 공동 판매 중이다. 신바로는 작년 1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는 19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움에선 전혜진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멀티데믹 시대, 폐렴의 위험성과 프리베나13 접종의 중요성’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프리베나13(정제폐렴구균폴리사카라이드‧디프테리아 CRM197단백접합백신62.8μg)은 화이자의 폐렴구균 백신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409억원의 실적을 냈다.  

대한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선 비용종 동반 만성 비부비동염(CRSwNP) 치료제인 노바티스 ‘졸레어’(오말리주맙)와 사노피아벤티스 ‘듀피젠트’(두필루맙)가 맞붙는다. 김수환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허성재 칠곡경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각각 ‘Xolair, The New and Trusted Treatment as the First Choice of Biologic for Your CRSwNP Patients’, ‘Dupixent, 1st and best biologic in Type 2 CRSwNP treatment’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졸레어는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을 적응증으로 하며, 지난해 전년 대비 34.2% 증가한 15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듀피젠트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에 효능이 있으며 지난해(1052억원)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대한내분비학회가 19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춘계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움에선 노보노디스크 당뇨병 치료제 ‘아이덱리라’(리라글루타이드‧인슐린 디글루덱)가 다뤄지며, 24일 엘컨벤션에서 열리는 대한백신학회 학술대회는 화이자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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