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현대약품은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와SI 투자 및 신약 공동 연구 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티씨노바이오와의 신약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 KRAS변이 암 치료제 전임상 후보 물질을 도출할 예정이다.
RAS GTPases는 정상적인 성장 신호 조절에 관여하는 KRAS, HRAS, NRAS단백질을 암호화하는 3개의 유전자로, 변이 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유발하는 종양 유전자(Oncogene)이기도 하다.
RAS 돌연변이는 전 세계 전체 암 환자의 25%에서 발견되며, 치사율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은 비소세포폐암(20%), 대장암(40%), 췌장암(90%) 환자에서 높은 빈도로 발견되고 있다.
KRAS 돌연변이의 14%를 차지하는 KRAS G12C는 변이 단백질에 직접 공유 결합해 그 기능을 억제하는 약물로, 많은 바이오 벤처 및 제약사가 해당 치료제 개발 연구에 뛰어들고 있다. KRAS 변이 암 환자 중 KRAS G12D 변이는 가장 많은 비중(~40%)을 차지하지만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아 개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다.
티씨노바이오는 ULK1(유전자에 의해 암호화되는 효소) 저해제 개발을 통해 다양한 KRAS 변이 암 치료제의 효능 평가 플랫폼을 구축해 놓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RAS 경로에 관여하는 다양한 기전의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티씨노바이오와 KRAS 변이 암 치료제 공동 개발 파트너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각사의 장점이 신약 개발 연구에 더욱 시너지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며 “나아가 항암제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데 좋은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찬선 티씨노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쟁이 치열한 KRAS 변이 암 치료제 시장에서 양사의 협력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