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레이저티닙' 로열티 지난해 10억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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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레이저티닙' 로열티 지난해 10억 수령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03.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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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 지난해 총 매출 330억원 추정…수익 일부 환원 '위험분담제'로 지급액 감소

[프레스나인] 오스코텍이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의 판매 로열티로 지난해 10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스코텍은 지난해 레이저티닙 로열티 10억7300만원을 매출로 인식했다.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을 2015년 오스코텍으로부터 기술이전받아 후속 연구를 진행한 뒤 국내에서 2021년 7월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출시했다. 오스코텍은 국내 판매금액의 10% 정도를 판매 로열티로 받는다. 

레이저티닙은 지난해 330억원의 총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위험분담제로 인해 순매출은 절반 수준으로 파악된다. 위험분담제는 효능·효과, 보험재정 영향 등 불확실성이 높은 신약에 대해 제약사가 수익 일부를 환원하는 조건으로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제도다. 

오스코텍의 로열티 수익도 위험분담제 등 분담금을 인해 약 10억원에 그친 것이다.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이 1차치료제 승인을 받으면 분담금이 줄어들어 로열티의 매출 기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달 레이저티닙의 1차치료제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한 변경허가를 신청했다. 레이저티닙이 1차치료제로 승인을 받으면 급여를 받는 과정에서 위험분담제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 

유한양행은 국내에서만 매년 렉라자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스코텍은 매년 100억원 이상의 로열티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과 1조5000억원 규모 레이저티닙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원개발사인 오스코텍과 기술이전 수입을 6:4 비율로 분배하는 방식이다. 오스코텍은 계약금 분배금 2018년 191억원, 마일스톤 분배금 2020년 5월 144억, 2020년 11월 243억원을 수령했다.

사진/오스코텍
사진/오스코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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