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벡스프로글리셈현탁액’ 국내 공급 중단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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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벡스프로글리셈현탁액’ 국내 공급 중단되나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4.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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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취소로 오는 7월 중단 예상…희귀필수의약품센터, 영향‧대책 검토 중

[프레스나인] 저혈당증 치료에 쓰이는 ‘아이벡스프로글리셈현탁액’(성분명 디아족사이드)의 국내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제품을 수입하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공급 중단을 보고한 것이다. 

공급중단 사유는 유효기간 만료에 따른 허가 취소이며, 중단 예상 일자는 오는 7월1일이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최근 보건의료단체들에 공급 불안정 의약품(아이벡스프로글리셈현탁액)에 관련한 전문가 자문을 요청했다. 회신 기한은 오는 20일까지다. 

아이벡스프로글리셈현탁액 사진/약학정보원
아이벡스프로글리셈현탁액 사진/약학정보원

아이벡스프로글리셈현탁액은 고인슐린혈증으로 인한 저혈당증 치료에 쓰인다. 성인의 경우 수술이 불가능한 췌도세포선종, 췌도세포암종, 또는 췌장외악성종양 상황에서, 유아 및 소아는 류신 감수성, 췌도세포과형성증, 랑게르한스섬모세포종, 췌도세포선종 또는 췌도세포선종증 등에서 수술 전 임시조치로 이 약을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저혈당증이 지속될 경우 수술 후에도 사용 가능하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지난 4일 아이벡스프로글리셈현탁액의 공급중단 상황을 보고했다. 최종 공급일자는 오는 6월30일이다. 

아이벡스프로글리셈현탁액을 대체할 수 있는 의약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고량은 4일 기준 291개다. 이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해당 의약품의 긴급도입 검토를 협의 중이다. 

더불어 보건의료단체들에 공급중단으로 환자 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 제출을 요청했다. 특히 국내 대체의약품 공급 여부 및 대체가능 여부에 대해 문의했다. 국내외 진료지침 등을 참조해 각 적응증별 대체가능 의약품(허가외 사용 포함)을 자문해 달란 것이다. 

이밖에도 국외 허가제품의 대체 가능 여부와 긴급사용승인·긴급도입의 필요성, 공급중단 정보 공개 시 가수요(사재기) 발생 등에 대한 의견도 함께 요청했다. 

한편 4월1일 기준, 국내 공급 중단 의약품은 총 145개다. 이중 급여 품목은 104개, 비급여 품목은 4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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