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병원용 의료기기 수출액이 러시아 인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내과·외과·치과용 기기 등 품목(HS코드 9018) 수출액은 올해 4월까지 7억9405만달러(환화 약 1조601억원)으로 최대 연간 수출액을 기록한 전년도 동기간(1조758억원) 대비 1.5%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이 주요 수출시장인 가운데 러시아와 인도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향 수출액은 4월 누적 1827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2370억원)보다 22.9% 감소했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에서 17.2%로 작아졌다.
일본향 수출액은 4월 누적 748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658억7000만원) 대비 13.6% 증가, 성장세가 비교적 완만한 중국향 수출액을 앞질렀다. 일본향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7.1%다.
이 기간 중국향 수출액은 725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703억3000만원)보다 3.2% 증가했다. 중국향 수출은 전체 6.8% 비중이다.
같은 기간 인도는 452억1000만원에서 567억8000만원으로 25.6%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에서 5.4%로 올라섰다.
러시아향 수출액도 424억8000만원에서 552억8000만원으로 30% 증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대에서 5%대로 비중이 커졌다.
러시아 수출액은 초음파영상진단기기 수출액 증가 영향이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향 초음파영상진단기기 수출액은 4월 누적 236억원으로 전년동기 173억9000만원 대비 3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