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DDW서 ‘케이캡’ 최신 연구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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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DDW서 ‘케이캡’ 최신 연구 결과 공개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5.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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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투약 후 치유율‧의인성 궤양 치료효과‧위 배출 변화 데이터 발표

[프레스나인] HK이노엔은 미국 시카고서 열린 ‘2023년 소화기질환주간’(DDW 2023)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전했다. 

HK이노엔은 이번 학회에서 공개한 내용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환자 대상 2주/4주간 케이캡정(테고프라잔) 투약 후 치유율을 확인한 다기관 4상 임상시험 ▲위점막하박리술(ESD) 후 의인성 궤양 환자에서 케이캡정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자 주도 임상 ▲케이캡정 복용 시 위 배출 변화를 확인한 연구자 주도 임상 등 총 3가지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 2주/4주간 케이캡정 투약 후 치유율 연구는 최석채 원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주도했다. DDW에선 신철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구두 발표했다. 

케이캡정50mg을 2주 및 4주간 투약했을 때 치유율을 확인한 결과, 케이캡정은 대조군인 프로톤펌프저해제(PPI) 투여군에 비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특히 식도염의 중증도나 CYP2C19 유전형에 따라 치유율의 차이를 보이는 PPI와 달리, 케이캡정은 중등도 이상의 식도염(LA grade C/D)과 CYP2C19 유전형에 상관없이 유사한 치유율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케이캡 제품 라인업 사진/HK이노엔
케이캡 제품 라인업 사진/HK이노엔

박종재 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주도한 위점막하박리술 후 의인성 궤양 환자에서 케이캡정의 효과 연구는 김병욱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연구 결과, 케이캡정은 PPI계열의 에소메프라졸과 비교해 의인성 궤양 치료에 대한 비열등성을 입증했고, 4주 치유율에서 더 높은 치유율(30.3% vs 22.1%)을 보였다. HK이노엔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궤양에 대한 케이캡정의 치료 효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정혜경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진행한 케이캡정 복용 시 위 배출 변화 관련 연구자 주도 임상 결과도 포스터를 통해 공개됐다. 

정 교수에 따르면, PPI는 소화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반적인 식사 과정에서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키는 단점이 있다. 반면 P-CAB계열인 케이캡정은 건강한 성인의 식사 과정에서 위 배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식후 포만감이나 조기 포만감과 같은 소화불량 증상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은 대한민국 P-CAB 시장을 만든 대표제품으로 소화기질환주간, 유럽소화기학회 등 전세계 주요 학술대회를 통해 꾸준히 최신 연구결과를 공개하고 있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약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으로, 지속적인 임상 연구 및 논문 게재를 통해 케이캡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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