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바이오-IPS, 분자접착 기술 활용 항암제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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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바이오-IPS, 분자접착 기술 활용 항암제 공동 개발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5.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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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없는 돌연변이 유전자 타깃...협업통한 개발 속도"

[프레스나인] 다임바이오가 이노파마스크린(IPS)과 지난 24일 '분자접착(Molecular Glue) 기술을 활용한 KRAS 항암제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KRAS는 전체 암의 약 20%에서 발견되고 있는 암 돌연변이 유전자라고 다임바이오는 전했다.

강인철 IPS 대표(왼쪽)와 김정민 다임바이오 대표. 사진/다임바이오
강인철 IPS 대표(왼쪽)와 김정민 다임바이오 대표. 사진/다임바이오

다임바이오는 IPS로부터 분자접착 기술을 도입해 난치성 KRAS G12D 변이 췌장암 및 대장암을 타깃으로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KRAS G12D는 KRAS 변이 암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인 40%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강인철 IPS 대표는 “타깃 발굴과 약물평가 기술을 보유한 IPS와 화합물신약 합성에 뛰어난 다임바이오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임바이오에 따르면 분자접착 기술은 단백질-단백질 간의 상호작용을 조절하는 PPI(Protein-Protein Interaction) 분야 기법이다. 차세대 단백질 분해 플랫폼(PROTAC) 기술로도 알려져 있다.

다임바이오는 글로벌제약사도 이같은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크(MSD)는 ‘표적 단백질 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분야 신약 개발에 진출했다. 머크는 지난 4월 프록시겐(Proxygen) 회사로부터 3조3600억원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분자첩작 기술을 확보했다.

IPS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저분자 및 항체 약물 발굴 알고리즘'과 '단백질 상호작용 분석 시스템(PPIExplorer)을 접목한 신약개발 시스템(AI-Proteomics)을 통해 PPI를 조절할 수 있는 분자접착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

다임바이오는 제일약품 부사장을 역임한 김정민 대표가 2020년 설립한 바이오기업이다. 일동제약 연구소장 출신인 강재훈 최고기술책임자와 오스코텍 연구소장 출신 김중호 연구소장 등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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