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 자사주 10억 매입…책임경영 강화
상태바
명문제약, 자사주 10억 매입…책임경영 강화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05.25 18: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영정상화' 실적 반등 자신감…우석민 회장 등 경영진 6.5억 자사주 취득 동참

[프레스나인] 명문제약이 자사주 취득에 나선다. M&A 이슈에서 벗어나 '책임경영'을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명문제약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예상 기간은 5월25일부터 11월25일까지다. 

현재 명문제약 자사주는 14만7664주다.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주가 2700원대를 감안하면 35~37만주를 걷을 수 있을 것으로 계산된다. 주식 유통물량은 자사주 매집량에 따라 줄어든다. 현재 명문제약의 유통주식 수는 3380만5790주다. 

자사주 매입은 경영진도 동참했다. 지난해 6월 우석민 회장이 2억원(6만2688주), 배철한 대표이사 등 10명 임직원이 4억5000만원 규모 자사주를 사들였다. 현재 오너인 우석민 회장 18.72%(635만6146주)를 포함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1.05%(714만6011주)다.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반등 모색 및 시장 신뢰성 제고를 위한 일환으로 분석된다. 명문제약 최대주주는 2020년부터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 추진했으나 잠재적 인수자와 이견 차이 등으로 번번이 협상이 결렬됐다. M&A가 불투명해지자 실망 매물 출하에 따른 주가 하락을 비롯해 연속 적자 등 실적 악화의 이중고를 겪자 최대주주는 지분 매각 철회를 공식화하고 경영정상화를 선언했다. 

명문제약은 비용 절감과 매출처 다변화 등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521억원으로 전년비 10.4%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4억원, 79억원으로 나란히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1분기에도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0억원으로 1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회사는 실적 개선에 따라 주가 회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이 주가 반등에 힘을 보낼 것으로 보고 있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문제약 본사 전경. 사진/명문제약
명문제약 본사 전경. 사진/명문제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애독자 2023-05-26 09:12:23
초창기부터 열심히 보던 독자입니다. 제약 기사 위주로 많이 내보내주시면 좋겠어요. 초심을 살려주세요. 고맙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