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제조업 분야 등을 포함한 해외 인수합병(M&A) 매물 기업이 국내 투자자를 기다리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보유 중인 이들 해외 M&A 매물은 각사가 보유한 자산이나 거래처 등을 공개하며 매각을 희망하고 있다. 이들 매물 기업은 최근 상장사들에 기업명을 비공개로 공문으로도 소개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제조업 분야 독일, 네덜란드, 미국, 대만 등 4곳과 폐기물 처리업 분야 베트남 기업 1곳이다.
이중 130여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한 독일 기업은 생산 및 창고시설 4536㎡, 사무실 650㎡ 규모로 57명 직원이 근무 중이다. 기업 지분을 매각하거나 자산(특허, 재고자산, 제조 및 시험장비) 양수도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해 약 325억원 매출을 낸 네덜란드 기업은 과반 이상 과반 이상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모 기업은 양도 후 1년간 트레이닝과 경영을 지원해준다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 기업의 최근 4년 평균 매출은 2억원가량이고, 6억원대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희망 M&A 가격은 약 80억원이다.
대만 국적의 모 기업은 전략적 투자(SI)와 재무적 투자(FI)를 가리지 않고 약 5000억원을 목표 투자 유치금액으로 내세웠다. 주 생산거점은 대만이지만 추후 미국과 유럽에도 생산시설을 확보, 내년부터 대량생산 체제가 가능할 것이란 소개다.
베트남 소재 폐기물 처리업체는 2065년까지 폐기물 처리업 허가를 확보하고 있다. 사용 부지 면적은 약 10만㎡다. 희망 M&A 방식은 주식양수도 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