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KRX300 헬스케어 지수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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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KRX300 헬스케어 지수 편입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5.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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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내달 9일 예고...“주가상승 모멘텀”

[프레스나인] 에이치엘비(HLB)는 오는 6월 9일 한국거래소의 KRX300 헬스케어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고 31일 밝혔다.

HLB는 패시브 펀드(수익률이 특정 지수를 따라 가도록 설정한 펀드) 등 펀드 자금유입으로 인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지수 편입에 따라 해당 지수들을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passive fund)이 꾸준히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다.

HLB에 따르면 지난 30일 한국거래소는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KRX 정기 지수변경이 이뤄지는 내달 9일자로 HLB가 KRX300 헬스케어 지수에 편입된다고 공지했다.

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항암제의 신약허가 신청(NDA)을 완료한데 이어 헬스케어 지수에도 편입된 만큼 주가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HLB는 주업종이 바이오가 아닌 선박건조였던 만큼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개발에도 헬스케어 지수에 편입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시총 상위 상장사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 투자비중이 낮았다는 게 HLB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해 헬스케어 사업부문 매출비중이 급증하면서 주업종이 선박에서 바이오로 변경, 선박사업부도 ‘HLB ENG’로 물적분할 되면서 바이오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KRX)의 정기 주가지수 변경이 이뤄지는 내달 KRX300 헬스케어 지수에 신규 편입이 된 것으로 HLB는 판단했다.

지난 2008년 미국 LSKB(현 엘레바)에 투자하며 리보세라닙 신약개발에 나섰던 HLB는 이로써 15년 만에 두 가지 숙원을 모두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미국 FDA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한 것과 업종전환에 따른 헬스케어 지수 편입이 해당 과제였단 설명이다.

HLB는 최근 자회사 엘레바가 미국 뉴저지주 보건부로부터 의약품 판매면허까지 취득하는 등 NDA 이후 후속 상업화 절차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엘레바와 HLB생명과학은 미국 NDA 제출 이후 각각 유럽과 한국에서 신약허가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각국 허가신청 양식에 맞춰 작성 후 연내 신청할 계획이다. 동시에 간암에 이어 추가로 임상을 진행할 적응증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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