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병원용 의료기기 수출 대상국이 다양화되고 있다. 미국 의존도가 컸던 시장이 다변화되는 모양새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내과·외과·치과용 기기 등 품목(HS코드 9018) 수출액은 올해 5월까지 10억363만달러(환화 약 1조279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1003만달러(1조2873억원)보다 0.6% 감소했다.
수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100억원대 수출국은 늘어났다.
5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동기(2827억원) 대비 19.9% 감소한 미국이 2263억원으로 전체 18%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외 국가들은 대체로 수출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향 수출액은 5월 누적 902억원으로 전년동기(855억9000만원)보다 16.3% 늘어났다. 중국향 수출액도 884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855억9000만원)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 인도, 브라질로의 수출액도 수십퍼센트대 증가율일 보였다.
러시아향 수출액은 5월 누적 711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554억5000만원) 대비 28.4%, 같은 기간 인도향 수출액은 550억원에서 667억9000만원으로 21.5% 증가했다.
이 기간 브라질향 수출액도 222억4000만원에서 577억7000만원으로 36.8% 증가했다.
다만 프랑스향 수출액이 작년 5월 누적 526억9000만원에서 376억9000만원으로 28.5% 감소, 주요 수출국 가운데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그외 영국향 수출액은 작년 5월 누적 351억8000만원에서 올 5월 누적 359억원으로 2% 증가, 오스트리아향 수출액은 319억6000만원에서 280억7000만원으로 12.2% 감소했다.
슬로바키아향 수출액은 이 기간 4억8000만원에서 167억3000만원으로 34배 이상 급증, 증가세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