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美출자회사 셀로람, 간질환 후보물질 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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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美출자회사 셀로람, 간질환 후보물질 기술이전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7.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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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젠핏, 총 계약규모 1억6000만유로에 치료제 개발권리 인수

[프레스나인]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는 미국 출자회사인 셀로람이 프랑스 제약사 젠핏(Genfit)과 염증복합체 억제제(inflammasome inhibitor) 'CLM-022'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셀로람은 개발 중인 CLM-022을 간 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글로벌 권리를 젠핏에게 이전한다. 계약규모는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1억6000만유로(한화 약 2250억원)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

염증복합체 억제제인CLM-022는 자가염증 장애, 대사 증후군, 신경퇴행과 같은 다양한 인간 질병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NLRP3 인플라마좀의 활성화를 억제, 강력한 항염증 및 항산화 일으켜 염증질환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젠핏은 급성만성간부전(ACLF), 간성뇌증(HE), 담관암(CCA), 요소주기장애(UCD), 유기산혈증(OA) 등 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회사다. 젠핏은 간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염증복합체 억제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셀로람도 이번 계약으로 CLM-022 잠재력을 확인, 향후 간 질환 적응증 외에 다양한 적응증에서 연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테즈 파릭(Tej Pareek) 셀로람 CEO는 “향후 CLM-022를 간 질환 뿐 아니라 다른 적응증을 위한 개발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셀로람은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와 존 레테리오(John Letterio) 클리블랜드 메디컬센터 청소년소아암 센터 소장이 공동 설립했다. 존 테레리오 소장은 면역, 염증 분야 세계적 전문가로, 메드팩토 초기 연구에도 기여한 인물이라고 메드팩토는 부연했다.

한편 메드팩토도 염증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MP2021은 류머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골다공증 등 뼈 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타깃한 신규 후보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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