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동구바이오제약은 필리핀 헬스케어 그룹 에디제이션(Adization Inc.)과 필리핀 피부과 병원 프랜차이즈 사업 등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7일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라오스에 이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동남아시아를 필두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제약시장 규모는 약200억달러(한화 약 26조원)다.

이에 기업들이 현지 파트너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직접 제품 수입·유통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동남아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월 라오스 엘브이엠씨홀딩스와 라오스 의약품 생산기지 구축 등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양사는 글로벌 제약시장에 경쟁력 있는 K-제네릭 생산 및 보급을 위한 라오스 의약품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동남 아시아 지역 대상으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MOU 체결로 동남아시아 헬스케어 사업 기반을 보다 더 견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동구바이오제약은 보고 있다.

에디제이션은 의료기술 교육 플랫폼, 수입 인허가, 현지 병·의원 유통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의료기기와 의료용 소모품, 화장품을 필리핀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고, 한국 협력 병원들과도 현지에서 의료기술 교육을 매년 진행, 필리핀 의료 학회를 대상으로 매년 학회 컨벤션, 학술대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동구바이오제약은 부연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MOU 체결로 한국 피부과 처방 1위 제약사의 브랜드를 걸고 필리핀 현지에 피부과 병원을 개설,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셀블룸'을 필리핀 헬스케어 시장에 소개하는 유통 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점-선-면-입체 전략 측면에서 동남 아시아 헬스케어 사업의 발판인 라오스 거점 구축을 시작으로 필리핀에 제 2의 거점을 확보하며 또 다른 점을 찍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추가 거점을 확보해 더 많은 점들을 만들고, 이 점들을 연결, 자사제품이 유통되는 선들을 확보하며 그 선들이 다양한 면을 만들어 사업을 견고히 하고, 마지막으로 면들이 모여 입체를 이루어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