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국내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이 역대 최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HS코드 3002.49.1000, 3002.90.9000 합산 기준)은 올해 8월 누적 2억1590만달러(환화 약 2917억원)로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전년동기(2461억원) 대비 21.2% 증가했다.
특히 대웅제약 ‘나보타’를 필두로, 중국 수출액 감소분을 미국과 신흥국 등으로 메꿨다.
전체 보툴리눔 톡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온 중국향 수출액은 2018년 중순경 보따리상 규제 이후 감소세가 시작됐다. 하지만 2019년 5월 대웅제약이 나보타를 미국 시장에 출시, 미국 시장이 주요 수출시장으로 자리잡았다.
8월 누적 미국향 수출액은 424억7000만원으로 전체 14.6%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춤했던 중국향 수출액도 전년동기 대비 70%가량 증가한 426억1000만원을 기록, 미국 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흥 수출국들의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향 수출액은 395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265억9000만원) 대비 48.6% 증가했다.
태국향 수출액도 8월 누적 2601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1804억원)보다 44.2% 늘어났다. 일본, 베트남, 홍콩으로의 수출액도 올해 1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일본향 수출액은 198억4000만원(전년동기 대비 80.8%↑), 베트남향 수출액은 162억1000만원(44.5%↑), 홍콩향 수출액은 134억4000만원(41.5%↓)을 기록했다.
그외 같은 기간 ▲캐나다 74억원(전년동기 대비 16%↑) ▲튀르키예 73억원(359%↑) ▲대만 51억원(9.8%↑) ▲러시아 47억원(60%↑) ▲오스트리아 47억원(269%↑) ▲칠레 43억원(29%↓) ▲콜롬비아 42억원(20%↓) ▲우크라이나 35억원(14.7%↓) 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