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명문제약 주가가 정부 정신건강 대책 발표와 맞물려 주가가 10% 넘게 반등했다.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은 "정신건강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두지 않고 주요 국정 아젠다로 삼아 국가가 적극 해결에 나서겠다"며 정신건강과 관련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100만명 심리상담서비스를 지원하고 10년 내 자살률 50% 감축을 목표로 ▲일상적 마음돌봄체계 구축 ▲정신응급대응 및 치료체계 재정비 ▲온전한 회복을 위한 복지서비스 혁신 ▲인식개선 및 정신건강정책 추진체계 정비 등 4대 전략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정신건강 관리 강화 지원을 하겠다는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3거래일 동안 11% 상승했다.
명문제약은 이번 정부의 정신건강 정책 비전의 수혜를 받아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명문제약은 대표적인 항우울제 성분의 의약품 명문미르타오디정(미르타자핀), 에스토람정(에스시탈로프람), 설트람정(설트랄린) 등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또한 항정신병 약물인 명문쿠에티아핀정(쿠에티아핀), 항경련제인 토파민정(토피라메이트), 프릴린정(프레가발린), 레티람정(레비티라세탐), 카르마인CR정(카르바마제핀), 치매치료제인 리바론패취(리바스티그민), 셉트페질정(도네페질), 에만틴정(메만틴)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위탁생산을 통해 대부분의 정신질환 치료제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도 치매치료제인 알츠펜정(도네페질)을 상품공급계약을 체결하였고, 항전간제인 프릴린정(프레가발린)의 저함량 제품을 출시와 동시에 위탁생산제품을 자체개발 제품으로 대체하면서 수익개선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 정신과제제 시장은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정신과치료제의 라인업을 갖춘 동사의 처방실적도 더불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