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명가 신신제약, ETC R&D강화·새 품목도입 확대 '체질개선'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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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명가 신신제약, ETC R&D강화·새 품목도입 확대 '체질개선' 한창
  • 김선 기자
  • 승인 2023.12.15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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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 개발사 '체질 개선' 도전
과민성 방광·불면증·치매 등 파이프라인 확보
향후 중추신경계 중심 고령화 맞춤 품목 확대 예정

[프레스나인] 일명 파스명가로 불리는 신신제약이 새로운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력을 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신제약은 최근 전문의약품(ETC) 제약사로의 체질 개선에 나선 것과 동시에 과민성 방광·불면증 치료제에 이어 치매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 확보하고 연구개발(R&D)을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신신제약은 지난해 2년간 지속된 적자를 딛고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에 힘입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현재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하며 본격적인 ETC R&D 영역 강화에 나섰다. 

그동안 신신제약은 매출은 대부분 일반의약품(OTC)에서 발생하면서 ETC 분야에서는 미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전체 매출 919억원 중 47.7%에 차지하는 439억원의 매출이 첩부제에서 발생했고,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에서도 789억원 중 약 54%를 차지하는 421억원이 첩부제에서 발생하는 등 품목비중이 점점 OTC로 기울어져 가는 모습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본격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ETC 강화에 나서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존 제품들은 라인업과 해외 수출 등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새로운 파이프라인 확보로 미래 성장동력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신제약은 셀트리온제약으로부터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의약품 매출 부문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새롭게 라인업을 통해 론칭한 기존 제품들도 해외 수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앞서 신신제약은 지난해 3월 셀트리온제약과 일반의약품 3개·브랜드 11개 제품에 대한 공급 계약에 체결하고, 지난 5월에는 알보젠코리아와도 일반의약품 2종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0월 중국 제약사 시노팜과 54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5년간 약 73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중국 내 온라인 시장을 통해 판매되는 성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신신제약은 확보하고 있는 과민성 방광·불면증치료제에 이어 치매치료제 등 ETC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신신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들은 거대한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용화될 경우 단시간에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과민성 방광 치료제 시장 규모가 올해 기준으로 글로벌 약 5조5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고, 불면증·치매치료제는 각각 오는 2017년 4조5000억과 2032년 48조원의 글로벌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신신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과민성 방광 치료제 'UIP-620'은 연내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이 진행될 예정이고, 불면증 치료제 'SS-262'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1상 IND를 신청했다.

또 이날 신신제약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적응증으로 하는 'LA313' 연구개발에도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경구제형 치매치료제의 용법·용량을 변경해 복용주기를 최대 7일 1매로 개선하는 게 신신제약의 목표다. 

이 외에도 신신제약은 경피약물전달체계(TDDS)을 적용한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도 착수했고, 전립선암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셀비온의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면서 약 10억원을 투자했다. 

업계에서는 신신제약이 셀비온에 투자를 단행한 것도 ETC 역량 확대의 일환으로 내다봤다. 

한편 신신제약이 R&D를 강화하며 주력하고 있는 신약개발 품목은 개량신약으로, 신신제약은 치매치료제 외에도 신약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CNS(중추신경계) 질환을 중심으로 한 고령화 중심의 치료제 포트폴리오도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신신제약
사진/신신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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