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임종윤·임종훈 “경영복귀 선언…선전 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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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임종윤·임종훈 “경영복귀 선언…선전 포고”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4.02.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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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자회사 한미약품에 임종훈·임종윤 각자 대표 추천

[프레스나인]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한미약품그룹 경영복귀 의사를 13일 밝혔다. 

이사회를 통해 경영권 교체 후,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에 임종훈 사장이, 자회사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임종윤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직접 경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권 교체를 통한 전면적인 경영쇄신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임종윤, 임종훈 두 형제측은 “금번 행사한 주주제안의 목적은 단순한 이사회 진입이 아니라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지주사와 자회사의 각자 대표이사로 한미약품그룹을 경영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종윤, 임종훈 두 형제측 지분은 28.4%로, 31.9%인 송영숙 회장 외 특수관계인 지분과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현문화재단(4.9%)과 임성기재단(3%)은 주총에서 의결권 행사 가능성 여부에 따라 표대결 양상은 더 격화될 것이란 평가다.  

임종윤, 임종훈 사장은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는 한미사이언스에 대한 지주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다짐과 동시에 모든 가용 전략을 동원해 현 주가를 팬데믹 이전 2018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시켜 전(全) 주주의 권익을 충실히 보호하며, 이사회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초격차 지배구조 완성으로 선대회장님의 유업인 전통과 혁신의 한미 신약개발 역사가 불손한 외부세력으로부터 훼손되는 것을 막고 한미 100년을 위해 흔들림 없이 이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한미약품
사진/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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