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매출총이익 흑자 전환…실적개선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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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매출총이익 흑자 전환…실적개선 신호탄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4.03.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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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대폭 축소…이익 극대화 총력

[프레스나인] 아이큐어가 지난해 매출총이익 흑자로 돌아서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별도기준 아이큐어 2023년 매출액은 약 352억원으로 전년비 3% 성장했다. 매출총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70억원)비 플러스로 전환했다. 매출원가가 345억원으로 17% 감소한 덕분에 매출총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은 제약 CDMO 사업 및 화장품 ODM 사업 전반에 걸친 제품 공급가 인상, 신규 고객 확보 등을 통한 생산량 증대, 원가 절감 등 다양한 수익성 개선 전략을 통해 달성했다. 판관비 절감 노력을 병행해 영업적자는 약177억원으로 전년(-232억원)비 개선시켰다. 영업현금흐름 지표인 EBITDA는 약 107억원 손실로 전년 172억원 손실 대비 대폭 개선을 시켰다.

다만, 금융비용 약83억, 아이큐어비앤피 등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 투자손실 약88억원, 기타 대손상각비 약71억원 등의 영업외비용 인식으로 당기 순손실은 405억원으로 2022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마감했다. 회사는 자회사 구조조정 및 청산과정을 지속 진행해 향후 종속기업 주식 손상 차손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큐어관계자는 “그동안 무성과 자회사를 지속적으로 정리했으며, 올해도 추가 청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순 청산 뿐만 아니라 일부 자회사는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회사의 이익이 최대화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년 도네페질 패치 해외 판권 계약으로 메나리니 등으로부터 수령한 계약금 약 16억원을 보수적인 회계 관점에서 매출 및 손익에 전혀 반영하지 않았음에도 달성한 실적 개선이라 더욱 고무적이다. 원가가 없는 계약금을 실적에 반영했다면 매출, 영업이익, EBITDA는 모두 약 16억씩 추가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제약 첩부제 CDMO 사업의 경우 최근 국내 대형 제약사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셀트리온 제약이 판매중인 도네페질 패치의 국내 시장 침투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나리니(Menarini Asia-Pacific), 파마 바바리아(Pharma Bavaria Internacional (PBI) Portugal, UNIP. LDA) 등 도네페질 패치 글로벌 공급계약 체결 및 다양한 첩부제 해외 공급 계약 체결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수출 매출 인식 본격화시 전사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장품 ODM 사업의 경우 2023년 아모레퍼시픽 및 미국 코스트코 등에 신규 납품을 개시했을 뿐만 아니라, 에이피알, 토리든, 지피클럽 이즈앤트리, 미국 LOOPS 등 다양한 브랜드사들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신규 및 해외 고객사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어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이영석 대표는 “2023년 매출총이익 흑자 전환 및 영업 실적 개선은 ‘전사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 실행한 결과이다. 향후에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약 및 화장품 사업 모두 국내 고객처 확대 뿐만 아니라, 각종 글로벌 공급 계약 체결로 해외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수출 본격화시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아이큐어
사진/아이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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