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77개의 데이터센터를 2012년까지 2개의 데이터센터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수천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방부는 내년에 통합 데이터센터 착공에 들어가 2012년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통합 데이터센터가 완공될 경우 시스템 이전은 2012년 말에 이뤄지게 된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총 250여개의 전산실을 77개의 군단급 데이터센터로 통합한 바 있다.
통합 데이터센터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육ㆍ해ㆍ공군의 전산시스템이 입주하게 되는 데이터센터는 각 본부사령부가 있는 대전지역이, 국방부 등 지원시스템이 입주하게 되는 데이터센터는 서울·경기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김재민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은 “새로 구축될 예정인 통합 데이터센터에는 최신 IT기술 등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민간 데이터센터, 정부통합전산센터, 해외의 전산센터 등을 벤치마킹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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