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에서 1300억원 금융사고 발생
진옥동 "다시 한번 내부통제 되짚고 강화할 것"
진옥동 "다시 한번 내부통제 되짚고 강화할 것"
[프레스나인]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신한금융은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금융사고가 적었던 데다 책무구조도를 가장 먼저 제출하는 등 내부통제를 선도해 왔다. 그러나 신한투자증권에서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진 회장이 자부한 내부통제에 금이 생겼다.
진 회장은 18일 주주서신을 통해 "지난 주말 동안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주관으로 하는 긴급회의를 진행했다"며 "대응 방향이 준비되는 즉시 주주분들께 공유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시 한번 내부통제를 되짚고 강화하겠다"며 "주주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 '블랙먼데이' 당시 목적에서 벗어난 ETF LP 장내 선물 매매로 13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봤다. 신한투자증권은 해당 금융사고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 등록하며 숨겼지만 결국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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