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해외법인 기관 주의 제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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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해외법인 기관 주의 제재받아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4.10.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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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 관리·감독 소홀
금감원, 신한은행에 자금세탁방지 감사업무 개선 요구

[프레스나인] 신한은행이 신한아메리카은행의 감독을 소홀히 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에 자금세탁방지 관련 감사업무가 미흡했음을 지적했다.

금감원은 지난 21일 신한은행에 해외자회사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 관리 및 소홀을 근거로 기관주의 제재와 경영유의 1건을 통보했다.

신한은행은 임직원이 직무수행시 따라야 할 업무지침에 해외 자회사인 신한아메리카은행(SHBA)의 자금세탁방지 의무의 이행을 감시하고 관리하기 위한 절차 및 방법에 관한 사항에 대한 작성·운용을 어겼다. 자금세탁방지 의무이행에 대한 관리·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과거 신한아메리카은행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의 검사에서 자금세탁방지 관련 법규 위반을 반복해서 지적받은 바 있다.

한편, 금감원은 신한은행이 '모니터링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고를 개선하라'는 식으로 관련 조치사항을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요구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지난 2020년 독립적 감사에서 조치사항을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요구했고, 검증 절차 없이 결과만 보고받았다"며 "그 결과 그 이듬해 독립적 감사에서 유사한 지적이 반복됐다"고 꼬집었다.

신한아메리카은행 CI
신한아메리카은행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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