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Pharm] 셀트리온, ACG서 짐펜트라 단독∙면역억제제 병용투여 결과 발표 外
상태바
[Today Pharm] 셀트리온, ACG서 짐펜트라 단독∙면역억제제 병용투여 결과 발표 外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4.10.30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레스나인] ◇셀트리온, ACG서 짐펜트라 단독∙면역억제제 병용투여 결과 발표

셀트리온은 현지시간 25일부터 엿새간 열린 ‘2024 미국 소화기학회(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이하 ACG)’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인플릭시맙 피하제형,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글로벌 3상 장기 사후분석 결과를 구두 발표로 처음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학회 현장에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직접 참석해, 학회에 참석한 전세계 소화기 질환 핵심 의사(Key Doctor)들과 직접 소통하고 짐펜트라를 비롯한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치료 효능과 경쟁력을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학회를 통해 발표된 임상 결과는 2년(102주) 동안의 장기 추적연구에 대한 내용으로, CT-P13 SC 단독 투여군과 면역억제제 병용 투여군 간의 차이를 분석해 유효성 및 안전성, 면역원성을 비교한 결과이다.

해당 발표는 192명의 크론병(CD) 환자와 237명의 궤양성 대장염(UC) 환자를 대상으로 54주차부터 102주차까지 CT-P13 SC 단독투여와 면역억제제 병용투여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이다. 양군 간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으며, 면역원성 측면에서도 단독투여가 면역억제제 병용투여와 비교해 항약물 항체(Anti-Drug Antibodies, ADA) 전환율에서도 안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를 통해 단독투여 역시 충분히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사진/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에이비엘바이오, 바이오 유럽 2024 참석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바이오 유럽(BIO Europe) 2024에 참석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바이오 유럽은 2800여곳의 제약ㆍ바이오 기업과 55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유럽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다. 춘계와 추계 행사로 나뉘어 1년에 두 번 개최되며, 에이비엘바이오가 참여하는 이번 추계 행사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다양한 글로벌 제약ㆍ바이오 기업들과 만나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가 임상을 진행 중인 그랩바디-T 기반 이중항체로는 ABL503(Ragistomig), ABL111(Givastomig), ABL103이 있으며, 모두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ABL503은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으며, ABL111은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최근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추가 공개했다. ABL103은 국내에서 임상 1상 용량 증량(Dose Escalation) 파트를 진행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혈액뇌관문(Blood Brain Barrier,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에 대한 논의 역시 진행된다. 글로벌 제약사 로슈(Roche)가 BBB 셔틀이 적용된 알츠하이머 치료제 트론티네맙(Trontinemab)의 고무적인 임상 1/2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 이후 그랩바디-B를 비롯한 BBB 셔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바이오 유럽에서도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론티네맙은 과거 임상 3상 실패 후 개발이 중단된 아밀로이드 베타(Aβ) 단일항체 간테네루맙(Gantenerumab)에 BBB 셔틀을 접목한 로슈의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올해 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바이오 USA, 바이오 유럽 등의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ㆍ바이오 기업들과 만나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꾸준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며 “기존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더해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ADC(Antibody Drug Conjugate)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는데, 전세계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중항체 ADC 개발을 위한 기회 역시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에이비엘바이오
사진/에이비엘바이오

◇동아제약, ‘2024 FAPA 서울총회’ 참가해 제품력 알려

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은 2024 FAPA(아시아약학연맹) 서울총회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FAPA 행사는 아시아 약사와 약국 조직이 한데 모여 약국 산업 발전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올해 6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서울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24개국에서 약 1,000명이 넘는 해외 참관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동아제약은 이번 행사에 주요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행사 내 부스를 마련해 참관객을 대상으로 동아제약의 주요 제품을 소개하며 우수한 제품력을 알릴 계획이다.

부스에서는 판피린과 베나치오, 챔프 등 대표 가정상비약 브랜드를 비롯해 △노스카나 겔, 애크논 등 피부 외용제 브랜드 △D-판테놀 연고, 디판버그겔, 베나치오 키즈 등 키즈 제품 브랜드 △파티온 더마화장품 브랜드 △아일로 이너뷰티 건기식 브랜드 △박카스, 검가드 의약외품 브랜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024 FAPA 서울총회는 오는 11월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한다.

사진/동아제약
사진/동아제약

◇파마리서치, '콘쥬란' 급여 축소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파마리서치(대표 강기석, 김신규)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슬관절강내 주입용 PN’의 급여 기준 축소에 대해 지난 28일 행정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콘쥬란(폴리뉴클레오티드 나트륨)의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급여기준 축소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치료 선택권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가처분 신청이 빠르게 인용될 경우 환자 불편 등의 시장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5년 7월로 연기된 투여 제한에 대해서도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고 보건복지부가 요구한 ‘콘쥬란’의 재투여 근거 확보를 위한 임상을 추진해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주요 학회에서 현장에서의 콘쥬란(폴리뉴클레오티드 나트륨)의 필요성과 효과성에 대해서 의견서를 제출했지만,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신속한 대응과 적극적인 법적 절차를 통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파마리서치
사진/파마리서치

♢한미약품, ESGT서 'mRNA 항암신약' 연구성과 주목

한미약품이 차세대 모달리티로 주목받는 'mRNA 플랫폼' 기반 항암 신약들의 연구 성과를 해외 학회에서 발표, 미래 유망한 치료제 기술 분야로 혁신 동력을 확장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2~2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유전자세포치료학회(European Society of Gene and Cell Therapy, ESGCT)에 참가해 다양한 KRAS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KRAS mRNA 항암 백신'과 p53 돌연변이 암을 표적하는 'p53 mRNA 항암 신약'의 연구 결과를 각각 1건씩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mRNA는 메신저 리보핵산(messenger RNA)의 줄임말로, DNA에 있는 유전 정보를 단백질 합성 기관인 리보솜에 전달하는 '전령'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특성을 토대로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특정 항원 또는 치료용 단백질의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mRNA를 설계하면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이어서 새로운 암치료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다양한 주요 KRAS 돌연변이를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mRNA 기반 항암 백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KRAS 변이는 폐암과 대장암, 췌장암 등에서 매우 높은 빈도로 발견되고 있지만, 이를 표적하는 저분자 억제제는 현재 G12C 변이에 국한돼 있는 한계가 있다.

이번 연구에서 한미약품은 'KRAS mRNA 항암 백신'을 통해 여러 KRAS 변이를 동시에 표적할 수 있다는 결과를 입증했다. 이 백신은 정상 세포와 KRAS 천연형 암세포, 다양한 KRAS 변이(G12A, G12C, G12D, G12V, Q61H) 암세포를 공동 배양한 실험에서, KRAS 변이 암세포 성장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백신은 면역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독성 T 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주요 단백질인 그랜자임 B(granzyme B)와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을 증가시킴으로써, G12C 변이를 가진 폐암 및 G12D 변이를 가진 대장암의 동물 모델에서 유의미하게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다른 연구에서는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p53 mRNA 항암 신약'을 통해 암세포 사멸 기전이 활성화되고 종양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고, 이를 통해 차세대 mRNA 항암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

대표적 종양억제 유전자인 p53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암세포는 끊임없이 분열하고 성장한다. 지금까지 암 환자에 높은 비율로 존재하는 p53 변이를 표적하는 치료제 개발이 시도됐지만, 상용화된 약물이 없는 상황이어서 한미의 연구가 큰 주목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mRN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정상적인 p53 단백질을 세포 내부에 발현시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작용 원리를 발표하며, 폐암과 난소암, 췌장암 등 다양한 동물 모델에서 특별한 부작용 없이 암세포 성장을 현저하게 억제한다는 결과를 공개했다.

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은 "신약개발 전문 제약기업으로서 축적해 온 R&D 역량을 바탕으로 mRNA를 비롯해 세포·유전자, 표적 단백질 분해, 항체-약물 중합체(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모달리티의 혁신 잠재력을 극대화해 의약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R&D센터 허용호 그룹장(왼쪽)과 한영진 연구원.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R&D센터 허용호 그룹장(왼쪽)과 한영진 연구원. 사진/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3분기 매출액 368억 원·11.7%↑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는 3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330억 원 대비 11.7% 성장한 368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3억 원, 당기순이익은 2.2억 원이었다.

3분기에는 핵심 품목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국내 영업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47억 원을 기록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전립선암 및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 등 연 매출 100억 제품을 비롯해 당뇨, 탈모군 제품이 두 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탈모치료제인 헤어그로정(성분명 피나스테리드)은 지난해 10월 판매량 100만 정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9월 판매량 200만 정을 돌파하며 당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1mg 제품별 처방량 순위 5위에서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한 엘리가드 또한 9월 14.6억 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4분기 성조숙증 아동 환자에서 장기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4상에 진입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코드명 HL161BKN)의 긍정적인 그레이브스병 임상 2a 상 결과와 두 번째 항체인 HL161ANS의 개발계획 발표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 탄생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다. 이뮤노반트는 연내 HL161ANS의 그레이브스병에 대한 등록 임상(pivotal study)를 개시하고, 총 3 개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바토클리맙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과 갑상선안병증 임상 3상은 각각 2025년 1분기와 2분기 탑라인(topline)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뉴론 파마슈티컬즈, 대웅제약과 함께 공동개발하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제 ‘HL192(ATH-399A)’는 올 11월 임상 1상 탑라인(top-line)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적절한 비용 관리를 통해 기존의 연구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는 성과를 거뒀다"며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품목 특화, R&D 역량 강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한올바이오파마
사진/한올바이오파마

 

♢UDCA 코로나19 관련 연구 추가…중증도 33% 낮춰

간 기능 개선제로 사용되는 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의 코로나19 예방효과를 입증한 국내 연구 결과가 SCI급 학술지에 발표됐다.

동아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백양현 교수와 문상이 교수,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손민국 교수 연구팀은 실제 코로나19 감염자 중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UDCA 복용 여부에 따른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 '바이러스학 저널(Virology Journal)'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UDCA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도 진행의 연관성을 확인한 두 번째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다.

앞서 지난 8월 김종승 전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전북대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자료로 수집한 약 1000만 명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UDCA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화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MIR 공공보건 및 감시(JMIR Public Health and Surveillance)'에 게재됐다.

백양현 동아대학교병원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의 UDCA 복용이 코로나19 감염예방과 감염으로 인한 영향에 미치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348만 명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는 국민건강보험(NHIS)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감염 및 예방접종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2021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환자 및 대조군 약 348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백양현 연구팀은 1년 이상 만성 간질환이 있는 환자 중 UDCA를 복용한 환자와 복용하지 않은 환자를 1:1로 성향 매칭해 분석을 진행했다. 1차 평가변수는 코로나19의 첫 확진과 중증 코로나19 관련 결과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UDCA 복용은 코로나19 감염과 중증도 진행 위험을 모두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UDCA를 복용한 만성 간질환 환자는 비복용군 대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망, 심폐소생술, 체외막산소요법 및 중환자실 입원 등을 포함하는 중증 코로나19 위험도도 UDCA 복용군이 비복용군 대비 33% 낮았다. 하위 그룹 분석에서는 UDCA 복용량이 증가할수록 코로나19 감염 및 감염과 관련된 결과 모두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양현 동아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코로나19 감염자 중 만성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UDCA 복용과 코로나19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라며 "대중적인 간 기능 개선제로서 접근성이 높은 만큼 UDCA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화 진행에 취약한 만성 간질환 환자의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에 보조요법으로 의미 있는 데이터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UDCA는 무독성 담즙산의 핵심 성분으로, 세포 보호, 면역 조절, 항염 등의 효과가 있으며, 각종 간 질환 치료, 염증성 소장 질환에서 소화불량 개선, 담석증 치료 및 예방 등에 처방되고 있다.

특히 UDCA는 여러 선행 연구를 통해 담즙산 수용체인 'FXR(파네소이드X수용체)'의 발현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2년 12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처음으로 소개됐다. 이어 '더 저널 오브 인터널 메디슨(Journal of Internal Medicine, 2023년 5월호)' 등에서도 유의미한 연구결과가 잇따라 확인되며, 현재 국내외에서 관련 연구논문이 활발히 게재되고 있다.

FXR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로 침투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ACE2(안지오텐신전환효소2) 수용체 발현에 관여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체 세포막의 ACE2 수용체를 통해 세포 안으로 침입하는데, FXR이 억제되면 ACE2 발현도 감소된다. FXR은 담즙산의 양과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UDCA와 같은 수용성 담즙산 농도가 높아지면 FXR의 발현이 억제되고, ACE2 발현도 억제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오는 경로가 차단된다.

UDCA는 면역조절 및 항염증 작용을 통해 코로나19 중증 진행을 억제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신체는 바이러스에 대항해 염증반응을 보이는데, 이때 단백질 면역 조절제인 사이토카인의 분비량을 조절하는 단백질 복합체 MHC(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가 과발현되면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활성화될 수 있다. 과잉 면역 반응으로 인한 염증 반응이 지속되면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데, UDCA는 MHC의 과도한 발현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해 적절한 면역반응을 돕는 방식으로 코로나19 중증 진행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대웅제약
사진/대웅제약

 

♢JW신약, 모발 케어 화장품 브랜드 홈페이지 오픈

JW신약이 프랑스 글로벌 제약사 피에르파브르(Pierre Fabre)의 모발 케어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DUCRAY NEOPTIDE EXPERT)' 브랜드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는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과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출시된 프랑스 피에르파브르 사의 모발 케어 화장품이다. JW신약은 피에르파브르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의약품 또는 기능성 화장품은 아닌 일반화장품에 해당한다.

이번에 오픈한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브랜드 홈페이지는 모발 케어 화장품에 함유된 주요 성분과 사용 효과, 화장품 사용법 등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자주 하는 질문(FAQ) 카테고리와 제품 판매처 찾기 기능을 홈페이지에 함께 담았다.

JW신약은 이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브랜드 홈페이지 오픈을 계기로 모발 케어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JW신약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홈페이지 오픈을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 정보를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모발 케어 제품이 확실한 선택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신약은 유전, 출산, 지루성 피부염 등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다양한 탈모 치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경구형 탈모치료제로 '피나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모나드 정'과 모나스타정 '두타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두타모아 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에는 갈더마코리아와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남녀 탈모 치료에 모두 사용 가능한 오리지날 탈모 치료 외용제인 '엘-크라넬알파액(알파트라디올)'의 국내 유통·판매를 시작하는 등 탈모 치료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사진/JW신약
사진/JW신약

 

♢젬백스 '바이오유럽 2024'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이 오는 11월 4~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바이오유럽(BIO-Europe) 2024'에 참가한다.

젬백스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빅파마, 해외VC, 제약 및 판매 유통회사, 프로페셔널 서비스 프로바이더 등 연관 산업 관계자들과의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진행성핵상마비(PSP),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질환에서의 GV1001 연구 성과와 다중기전 효능을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사업개발 기회 모색에 나선다.

특히 젬백스는 최근 '뉴로2024(Neuro2024)' 학회에서 PSP 국내 2상 임상시험 톱라인 결과를 발표해 세계적인 석학들에게 호평을 받은 만큼 이번 행사에서 PSP 치료제 GV1001의 연구 성과를 적극 알리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및 유럽 7개국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시험 또한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 투약을 모두 완료하고 그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바이오유럽 파트너링 미팅 전에 PSP 임상시험 성과가 공개돼 알츠하이머병에 더해 PSP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함께 논의할 수 있게 됐다"며 "신경퇴행성 분야 주요 질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한 만큼 바이오 섹터의 다양한 관계자들과의 미팅에서 GV1001의 경쟁력을 알리고, 향후 개발 및 사업화 진행을 구체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바이오유럽은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로 60개국 2,800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 회사 및 바이오 기업들이 모여 혁신적 기술과 비즈니스 기회를 공유하는 장이다.

사진/젬백스앤카엘
사진/젬백스앤카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