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주관사 줌인]③미래에셋증권, 빅딜 놓치고 '6위'까지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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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주관사 줌인]③미래에셋증권, 빅딜 놓치고 '6위'까지 밀려나
  • 김보관 기자
  • 승인 2024.12.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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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달리 1000억대 주관 실적 단 1건
주가 추이는 저마다 차이가 커

[프레스나인] 기업공개(IPO) 강자로 손꼽히던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위 자리를 한국투자증권에게 내어주며 6위까지 밀려났다.

타 증권사에 비해 '빅딜'을 성사시키지 못한 데 이어 주가 성적 역시 부진해 지난해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까지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국내 신규상장 기업은 스팩, 리츠, 이전상장과 재상장 등을 제외하고 총 68곳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68곳 기업들의 총공모규모는 약 3조5886억원이다. 전년 동기(70곳, 1조9359억원) 대비 85.37% 늘어난 수치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1월 30일까지 올해 들어 IPO 상장 주관 금액 기준으로 6위에 올랐다. 68곳 기업 중 8개 기업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의 총공모규모는 약 5474억3133만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을 앞지른 곳은 총 5곳으로 △한국투자증권 9988억원 △KB증권 9251억9800만원 △신한투자증권 8722억4100만원 △NH투자증권 8264억8884만원 △하나증권 7422억6000만원 이다.

스팩, 리츠, 이전상장과 재상장 등을 포함해도 마찬가지다.

스팩, 리츠, 이전상장과 재상장 등을 포함한 IPO 총공모규모는 △한국투자증권 1조406억원 △신한투자증권 9660억4100만원 △KB증권 9571억9800만원 △NH투자증권 8384억8884만원 △미래에셋증권 6100억3133만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한 회사 중 가장 공모규모가 큰 곳은 산일전기로 공모금액이 2550억원이다.

산일전기를 제외하면 1000억원 이상의 주관 실적은 전무했다. 지난해 공모금액 4000억원대의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맡았던 때와는 대비된다.

이밖에 △현대힘스 635억6110만원 △이노스페이스 575억8900만원 △전진건설로봇 507억8123만원 순이다.

같은기간 한국투자증권은 공모금액이 4350억원에 달하는 시프트업을 상장시켰다. 이외에도 △더본코리아 1020억원 △성우 960억원 △삼현 600억원 등의 상장을 주관했다.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도 7422억6000만원 규모의 HD현대마린솔루션을 맡아 상장에 성공했다.

한편 올해 미래에셋증권이 상장을 주관했던 기업들의 주가 추이는 저마다 차이가 컸다.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뱅크웨어글로벌으로 공모가 대비 5일까지 67.87% 하락했다.

이어 △이노스페이스 -58.50% △닷밀 -52.15% △클로봇 -47.31% △아이엠비디엑스 -18.08% 등이 하락했다. 

하락폭 만큼이나 상승한 종목의 폭도 컸다. △현대힘스 +73.56% △산일전기 +73.43% △전진건설로봇 +51.52% 등이 높은 주가수익률을 기록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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