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Dive][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②성공 핵심은 'HD204'…수익 본격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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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Dive][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②성공 핵심은 'HD204'…수익 본격화 기대
  • 김창원 기자
  • 승인 2025.01.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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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출시 전망…투즈뉴와 함께 완전한 흑자 전환 완성 가능해져
더 큰 시장에서 더 일찍 경쟁에 동참…상업적 성공 가능성도 더 높아

[프레스나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투즈뉴'의 유럽 진출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수익성 향상에도 기대가 뒤따르는 가운데 후속 제품인 HD204의 상업화에 성공하면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현재 투즈뉴 유럽 진출을 위해 파트너사와 조율 중으로, 조만간 마무리한 뒤 본격 출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투즈뉴의 생산을 담당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매출 증가도 함께 기대되는 상황으로, 그동안 계속됐던 적자에서 탈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그간의 적자 규모를 감안하면 투즈뉴 출시만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완전히 적자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가능성도 남아있다. 

실제로 직전 사업연도인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년 동안 334억 원을 기록한 바 있어,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투즈뉴의 매출 규모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성장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후속 제품인 HD204의 상업화에 성공해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완전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HD204는 지난해 5월부터 임상3상 결과를 분석 중으로, 분석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르면 내년 중에 허가를 받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되는 점은 투즈뉴보다 HD204의 시장 규모가 더 큰 동시에 상대적으로 경쟁은 덜해 상업적 성공 가능성은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는 점이다.

투즈뉴의 경우 허셉틴의 첫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셀트리온 허쥬마가 등장한지 이미 10년이 넘은 반면 HD204의 오리지널인 아바스틴은 바이오시밀러가 2022년이 돼서야 본격적으로 출시됐다. 경쟁 품목도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7개, 아바스틴은 6개로 덜 치열하다.

또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우 2026년 57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는 반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84억7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적으로 더 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이른 시점에 더 적은 제품들과 경쟁을 펼치게 되는 만큼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HD204 출시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흑자전환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오송4공장 전경.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오송4공장 전경.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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