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RWA 성장 상반기에 2.6% 미만으로 관리해야
[프레스나인] KB금융지주는 다른 대형금융지주들과 다르게 목표 주주환원율을 정해 공표하지 않고 “업권 최고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달성하겠다고 여러번 강조해 왔다.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4년 약 40%의 주주환원율을 달성한 신한지주는 2025년 주주환원율 가이던스 40~44%를 제시했다. 그런데 JB금융지주는 2025년 주주환원율 가이던스 45%를 제시했다. KB금융지주가 업권 최고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JB금융지주의 가이던스 45% 보다 높은 환원을 해야 한다.
KB금융지주는 연도말 보통주자본(CET1)비율 13% 초과 자본을 다음연도의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기업가치제고계획을 통해 밝혔다. 결과적으로 2024년말 CET1비율 13.51%로 13%를 초과하는 51bps에 상응하는 1조7600억원을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KB금융지주는 연중 누적된 자본으로 하반기에 추가 주주환원을 하겠다는 계획도 밝힌바 있다. 컨센서스 기준 KB금융의 2025년 순이익 예상치는 5조4700억원이다. JB금융지주 보다 높은 46%의 주주환원율을 달성하려면 2조5160억원을 환원해야 한다.
그렇다면 하반기에 추가 환원 7560억원을 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6월말 기준 CET1비율이 13.72%가 되어야 달성 가능하다.
상반기 자사주 매입과 분기배당을 감안했을 때 CET1비율 13.72%를 달성하기 위해서 우선 컨센서스 이익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해야 한다. KB금융의 컨센서스 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3조1300억원이다. 또한, 위험가중자산(RWA) 성장을 상반기에 2.6%를 넘기면 안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