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스코 2023년 투자설명서에서 시총 2조3200억 제시
아들 김성연씨 제노스코 약 13% 보유 예상
아들 김성연씨 제노스코 약 13% 보유 예상
[프레스나인]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 ‘쪼개기 상장’을 하는 이유로 오스코텍 김정근 대표의 편법적인 증여가 지목되고 있다.
김정근 대표의 아들 김성연은 제노스코 945,440주(2023년 기준 13.37%, 2024년 기준 13.31%)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연씨는 제노스코의 BD(business development) director로 재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연씨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2019년 제노스코의 상장이 무산되었을 시기에 김정근 대표로부터 넘겨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증여세를 회피 하기 위해서 5년이 지난 지금 이 시점에 상장을 진행한다는 의혹도 있다.
2023년 제노스코가 투자자에게 배포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레저티닙 순이익이 2027년에 1000억원을 돌파 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1200원을 가정한 수치다. PER 10배만 적용해도 제노스코의 기업가치는 1조원이 된다. 제노스코는 투자설명서에서 예상 시가총액을 2조3200억원으로 제시했다.
시총 1조원만 감안해도 김성연씨는 1300억원을 세금 없이 증여 받는 것과 다름없다. 소액주주의 반발을 무시하고 ‘쪼개기 상장’을 강행 하는 이유로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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